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에 미세플라스틱이?...인공눈물 첫 방울 꼭 버려야
1,616 15
2024.11.18 16:13
1,616 15
김동현 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과 한국분석과학연구소(KAIST) 연구진은 국내 시판 중인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 5개 제품(다회용 2개, 일회용 3개)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품 개봉 후 처음 나오는 액체 한 방울과 나머지 남은 용액의 미세플라스틱 수준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5종의 인공눈물 첫 방울 8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대부분 투명한 섬유질 플라스틱 조각으로 크기는 10~20㎛(마이크로미터, 0.001㎜)가 가장 많았다.

첫 방울에서 나타난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는 30㎖당 평균 0.5개였으며 첫 방울을 뺀 나머지 용액에서는 0.75개가 검출됐다. 두 번째 방울까지 버리면 남은 용액 속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현저히 줄어들어 30㎖당 0.14개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공눈물 첫 방울을 제거하지 않고 하루 네 번 사용할 경우 1년에 730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안구에 직접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면 1년 동안 안구에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204.4개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인공눈물을 통해 눈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안구 조직에 남아 있을 뿐 아니라 결막 혈관이나 비강, 눈물샘 등의 경로로 전신에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된 10㎛ 미만 미세플라스틱은 소화기, 호흡기, 생식기관과 뇌를 관통해 1시간 이내에 몸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인공눈물을 개봉한 후 첫 한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기를 권장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두 방울 이상 버리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김동현 교수는 “인공눈물을 장기간 오용하면 미세플라스틱 노출로 인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 위험성을 알리고 오남용하지 않도록 올바른 사용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300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01 00:18 12,8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50,7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6,7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64,71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58,9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6,7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6,3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1,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8,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3,5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383 정보 새삼 대단한 재쓰비 프로젝트 출연진들 라인업...jpg 2 18:52 201
2555382 이슈 노상윤 감독이 디렉했다는 미야오 TOXIC 뮤비 4 18:51 291
2555381 이슈 말간 얼굴로 싸패 살인마 제대로 말아줘서 반응 좋았던 정해인(스압) 1 18:50 196
2555380 이슈 라치카 시미즈 가비 리안이 추는 에스파 위플래쉬 18:49 196
2555379 정보 중앙제어되는 펭수 라이트밴드 🐧✨💙 5 18:49 193
2555378 이슈 작년 여름 동덕여대 1 18:48 741
2555377 이슈 연우진 평소 국밥 레시피 2 18:48 581
2555376 유머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도 퀴즈 레전드 힌트.gif 16 18:47 687
2555375 이슈 서바이벌 곡 아니고 정식 데뷔곡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반응 꾸준히 있는 걸그룹 노래 4 18:46 435
2555374 기사/뉴스 크래비티, '로투킹' 우승 후 첫 컴백..싱글 패스파인더 최초 공개 4 18:44 129
2555373 이슈 💜요즘 정말 이쁜 루이후이🐼🐼 바오 공주님들🩷 2 18:44 514
2555372 기사/뉴스 “수업방해에 명예훼손까지”…동덕여대 “피해 신고해달라” 12 18:43 491
2555371 유머 [전할시] 아부지표 야생당근 맛있게 먹어주는 러바오한테 감동한 강바오님💚🐼 21 18:42 1,222
2555370 이슈 [프리미어12]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팬들에게 미안함을 나타냈다. 목표로 했던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한 류 감독은 "4강에 오르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 "김도영이 혼자 다해준 대회였다. 나머지 젊은 선수들도 앞으로 잘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57 18:41 1,136
2555369 기사/뉴스 동덕여대 과격시위 논란…총학회장 "학교 비민주적 태도에 분노한 것" 14 18:41 607
2555368 유머 조금 무섭다는 이영애 아파트 광고....... 11 18:41 1,591
2555367 이슈 "락카칠을 지우는 영상을 직접 찍었다. 아세톤을 부어 헝겊, 구두솔로 문질렀고 40초 만에 흔적을 지웠다. 그때 회사 측 김앤장 변호사들과 판사의 당황한 표정이 생생하다. 판사가 다시 묻더라. '쉽게 지워지는데요?'라고." 22 18:40 2,693
2555366 이슈 아파트 브랜드 ‘자이‘ 22년 만에 변경된 로고 38 18:39 2,822
2555365 이슈 마지막 여성 광복군 오희옥 애국지사 별세 5 18:39 327
2555364 이슈 사과 달라고 삐약거리는 루이후이🐼🐼 10 18:38 1,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