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눈에 미세플라스틱이?...인공눈물 첫 방울 꼭 버려야
1,959 15
2024.11.18 16:13
1,959 15
김동현 고대안암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과 한국분석과학연구소(KAIST) 연구진은 국내 시판 중인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 5개 제품(다회용 2개, 일회용 3개)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품 개봉 후 처음 나오는 액체 한 방울과 나머지 남은 용액의 미세플라스틱 수준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5종의 인공눈물 첫 방울 80%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대부분 투명한 섬유질 플라스틱 조각으로 크기는 10~20㎛(마이크로미터, 0.001㎜)가 가장 많았다.

첫 방울에서 나타난 미세플라스틱 입자 수는 30㎖당 평균 0.5개였으며 첫 방울을 뺀 나머지 용액에서는 0.75개가 검출됐다. 두 번째 방울까지 버리면 남은 용액 속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현저히 줄어들어 30㎖당 0.14개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공눈물 첫 방울을 제거하지 않고 하루 네 번 사용할 경우 1년에 730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안구에 직접 노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면 1년 동안 안구에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입자는 204.4개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인공눈물을 통해 눈에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안구 조직에 남아 있을 뿐 아니라 결막 혈관이나 비강, 눈물샘 등의 경로로 전신에 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에서도 확인된 10㎛ 미만 미세플라스틱은 소화기, 호흡기, 생식기관과 뇌를 관통해 1시간 이내에 몸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인공눈물을 개봉한 후 첫 한두 방울을 버리고 사용하기를 권장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두 방울 이상 버리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으로 드러났다”고도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김동현 교수는 “인공눈물을 장기간 오용하면 미세플라스틱 노출로 인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인공눈물 속 미세플라스틱 위험성을 알리고 오남용하지 않도록 올바른 사용 지침을 안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4/000009300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92 11.26 19,4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45,0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54,91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35,15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14,9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1,0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6,1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7,4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5,4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0,9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172 기사/뉴스 김나영♥마이큐, 도쿄 커플룩 여행…봉태규♥하시시박과 역대급 '더블데이트' 04:44 1,143
318171 기사/뉴스 [단독]허리 두번 휘는 50~54세 ‘젊은 중년’… 4명중 1명 “부모와 자녀 동시 부양” 4 04:39 615
318170 기사/뉴스 “소방관 출동 잘하나 보자”···일부러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들 19 04:35 906
318169 기사/뉴스 서울 ‘11월 폭설’ 117년에 한번 올 눈…원인은 2도 뜨거워진 서해 5 04:13 1,067
318168 기사/뉴스 ‘무스키아’ 전현무, 제주비엔날레 자화상 특별 전시 3 01:28 2,312
318167 기사/뉴스 술 취한 '男男 커플' 휘청…텅빈 엘베 아래로 추락 '으악'(영상) 193 00:33 42,853
318166 기사/뉴스 “중고거래 올릴 때 옷 좀 입으세요”…와인잔에 비친 ‘女알몸’ 충격 11 00:27 5,999
318165 기사/뉴스 “개그맨 아니었어?” 고명환, ‘노벨상’ 한강과 나란히 경사 …무슨 일? 9 00:25 4,729
318164 기사/뉴스 고현정, 자식 얘기에 눈물…“친하지 않아, 채울수 없는 지나간 시간” (유퀴즈) 29 11.27 9,227
318163 기사/뉴스 에이스, 극강 난이도 퍼포먼스 오픈…'댄서 49인 출동' 역대급 스케일 1 11.27 694
318162 기사/뉴스 산다라박 "소개팅 안 하는 이유? 가만히 있어도 연락 와" [나래식] 1 11.27 1,768
318161 기사/뉴스 “0명, 이건 너무 심했다” 20대 ‘열풍’ 난리더니…한순간에 ‘몰락’ 3 11.27 7,220
318160 기사/뉴스 충북 충주·제천·진천·음성 대설경보 확대…시간당 5㎝ 많은 눈 3 11.27 953
318159 기사/뉴스 산다라박 “CL·공민지, 투애니원 요리+주량 투톱‥박봄은 빵을 먹지”(나래식) 1 11.27 1,119
318158 기사/뉴스 '블랙아이스' 추정 원주서 퇴근길 53중 추돌사고 4 11.27 2,343
318157 기사/뉴스 무시된 한도·검증 안된 업체… 석연치 않은 FC안양 수의계약 1 11.27 657
318156 기사/뉴스 “전세가 95억 원”…BTS 슈가, 빅히트뮤직이 보증금 내준 빌라에서 이사했다 331 11.27 42,206
318155 기사/뉴스 [JTBC] 생활밀착형 공약 '석열씨의 심쿵약속'…잘 지켜지고 있나 점검해 보니 3 11.27 840
318154 기사/뉴스 윤봉길 이름에 윤석열 대통령 얼굴이 왜…의열단 검색 결과 엉뚱한 사진 13 11.27 1,551
318153 기사/뉴스 '낙뢰 기적 생환' 20대, 구급대원에 감사…병원에 1천만원 기탁 21 11.27 2,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