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년 - 여성국극 단원 (목포에서 서울로 혼자 올라옴)
권부용 - 정년이의 첫번째 팬 부유한 집안이며 약혼자가 있음
그러다 정년이는 국극을 포기하고 목포로 돌아가고, 부용이는 정년이를 찾아 목포로 옴
부용이를 본 정년이는 국극을 안하겠다며 대본을 찢어서 바다에 버리는데
부용이는 대본을 위해 바다에 망설임없이 들어감
부용이는 바로 정년이의 뺨을 때리고
결국 감정이 폭발한 부용이
생전 처음 보는 부용이의 모습에 정년이는 놀라 얼어붙음 ㄷㄷ
사랑 싸움은 원래 이렇게 끝나는거잖아요 말 한마디에도 풀리는게 맘이지
정년이는 도망갔던 이야기와 함께 두려움을 고백하고
바닷물이 왜 짰을까?
바닷물이 왜 짰을까?
바닷물이 왜 짰을까?
(은유적으로 말하니 못알아듣는 독자들이 많았음 🤦♀️)
이렇게 해피엔딩이면 좋겠으나 이때는 1959년의 대한민국
목포에서 부용이를 만난 후 서울로 돌아온 정년이는 부용이가 결혼을 위해 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됨
학교로 찾아갔다가 저런 소식을 듣고 어찌할 바를 모르던 정년이의 앞에 나타난
부용이와 약혼자 이민형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는 부용이
애써 웃으며 목포에서의 일을 얘기해보지만 ㅜㅜ
가슴 아픈 정년이의 물음
정년이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용이의 대답
정 힘들면 다들 그렇듯 자신을 미워하라는 부용이
이렇게 부용이는 가족들과 이민형과 식사를 하러 떠남
그리고 그 날 밤
부용이는 홀로 나와 담배를 피며 정년이를 생각함
(모범생인 줄 알았는 부용이는 사실 ㅔ남몰래 담배도 피는🙄)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는 부용이를 알아챈 정년이
자신을 미워하라고 한 부용이를 미워하기 싫은 정년이 하지만 미운 맘이 들어서 화가 나
정년이에게 부용이를 미워하는건 넘나 어려운 일 ㅠㅠㅠㅠ
ㅊㅊ - ㄷㅋ
단순히 정년이의 1호팬을 넘어 누가봐도 정년이와의 메인 서사를 함께하는 인물이기도 하고
1959년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억압받는 시대적 한계와 작품의 주제의식까지 내포하고 있는 인물이라
처음에 부용이 캐릭터 사라졌다고 했을때 다들 황당해하는 반응이 끊이지 않았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