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KBS 박장범 ‘보도농단’…부장 때 ‘최순실 딸·우병우’ 뉴스 막았다
1,332 12
2024.11.18 11:55
1,332 12

‘최순실 취재 TF’ 등 실무책임자로
우병우 세월호 수사외압 보도 막아
박 후보 “통상적 데스킹한 것” 반박


박장범 한국방송(KBS) 사장 후보자가 2016년 말 ‘최순실 국정농단’ 취재 주무 부서인 사회2부 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보도 지연·누락 등 이른바 ‘보도 참사’의 실무 책임자로 깊이 연루된 사실이 방송사 내부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 보고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보도 과정에서 케이비에스는 신뢰도와 공정성의 훼손은 물론 자율성의 위축이라는 큰 오점을 남겼다”고 짚었다.


17일 한겨레가 이훈기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입수한 ‘케이비에스 진실과미래위원회 활동보고서’(보고서·2019년 7월)를 보면, 박 후보자가 ‘국정농단’ 관련 각종 보도를 가로막거나 오도했다는 증언이 다수 나온다. 그는 2015년 12월~2017년 1월 사회2부 부장을 지냈는데, 이는 법조팀·사건팀이 속한 국정농단 취재의 핵심 부서였다. 실제 보고서는 “통합뉴스룸 사회2부 산하에 최순실 티에프가 구성”됐다고 짚었다.


먼저 박 후보자는 최순실(최서원)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의혹’ 관련 기사의 보도를 가로막고 지연시킨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14일 사회2부 기자는 정씨 의혹과 관련해 이대 교수협의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명 간담회를 연다는 온라인 단신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는 보도되지 못했다. 당시 사건팀장은 보고서에서 “부장이 전화 와서 ‘기사 싸인’(승인) 넣지 말라고 했다. 그날도 싸우고 다음날도 여러번 부장과 통화해서 기사에 꼭 싸인 넣자고 말했다. 결국 안 됐는데 (중략) 당시 부장이 말하는 이유는 처음에는 기사 요건이 안 된다고 하기에 (중략) 수정해보겠다고 하니 부장이 지금은 하지 말라고 말하더라”고 증언했다. 그는 박 후보자가 “정유라는 최순실의 딸일 뿐 사건 본질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증언도 했다.


(중략)


한편 이훈기 의원은 “박장범 후보자는 과거에는 ‘박근혜-최순실’에게 충성하더니 이번 정권에서는 ‘윤석열-김건희’로 환승 충성하고 있다. 현 시국에 한국방송 사장이 될 경우 더 심각한 ‘보도농단’이 일어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전문 : https://www.hani.co.kr/arti/society/media/1167832.html?utm_source=telegram&utm_medium=social&utm_campaign=top_article&utm_content=20241118#ace04ou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282 00:18 10,4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7,7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2,9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8,3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51,7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5,7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4,2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28,6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2,5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085 이슈 털찐 강아지 1 14:32 136
2555084 이슈 정년이 무삭제판 대본집 16 14:31 836
2555083 이슈 인도 공돌이가 에어팟 보청기 기능 지역잠금을 해제한 방법.jpg 3 14:31 308
2555082 이슈 트와이스 미니 14집 타이틀곡 Strategy 미리듣기 (snippet) 7 14:29 208
2555081 이슈 어제 소소하게 반응 좋았던 93년생 연예인 유승호&영케이 친목 10 14:28 537
2555080 이슈 '걸그룹 메인 보컬 첫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서 최고의 선택... 6 14:28 430
2555079 이슈 주병진이 소개팅녀에게 노래를 들려준 이유 14:27 524
2555078 이슈 역대 일본에서 제일 많이팔린 앨범 10개.jpg 13 14:25 964
2555077 이슈 아름 인스타 업데이트 45 14:21 3,354
2555076 이슈 샤이니 민호를 피한다는 엔시티 드림 재민 6 14:21 939
2555075 유머 10.01경 무신사에서 이벳필드 떡볶이 코트 구매 후 오늘 처음 입고 나가려고 보니 주머니에서 내가 구매 한 옷을 입고 있는 모르는 사람 인생네컷이 나오다••• 129 14:19 9,525
2555074 유머 아빠 힘내세요를 아리아나 그란데 버전으로 부르는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4:18 291
2555073 기사/뉴스 ‘자체발광’ 제로베이스원, 투바투·엔하이픈과 ‘잘생김의 시너지’ 낸다 (MAMA) 12 14:18 530
2555072 유머 [나혼자산다]이제와서보는 1800만뷰 찍은 그시절 레전드찍었던 화사 곱창먹방 3 14:18 892
2555071 이슈 일본식 민주주의 근황 15 14:18 1,694
2555070 이슈 윤하 연말콘에서 팬들에게 가장 반응 좋았던 연출..JPG 9 14:17 703
2555069 유머 👤베스트 밴드 수상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어뜨케.. 아..알고계세요? 3 14:17 942
2555068 이슈 마마무 문별 인스타그램 업뎃 14:15 455
2555067 정보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이 확신의 머글픽인 이유.........jpg 16 14:14 1,908
2555066 이슈 최근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 올리고 남초 테러 당한 김수정(골든벨 정답소녀) 인스스.jpg 24 14:14 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