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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태권도장 학대' CCTV 복원에 엄마 오열..."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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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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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QyG7kvaJ6I?si=kKr9XAEd2aYgcwlp




흰 도복을 입은 관장이 아이를 거꾸로 들더니 매트 안에 밀어 넣습니다.

아이는 고통스러운 듯 발버둥 치는데 사범 한 명이 다리를 잡고 흔들어 댑니다.

잠시 후, 아이는 힘이 빠진 듯 미동도 하지 않는데 사범은 그 앞에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흉내라도 내듯 물구나무를 섭니다.

결국, 이렇게 27분 동안 방치돼 있던 4살 도하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10여 일 만에 숨졌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관장이 지워버렸던 CCTV 영상을 직접 본 어머니는 학대 장면에 울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최민영 / 도하 어머니 : 마네킹을 갖다 쑤셔 넣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 보고 다시 보고 계속 다시 보고 다시 보는데 내 아들이에요.]

CCTV 영상을 복원한 경찰은 태권도 관장이 지난 5월부터 도하가 숨지기 전까지 두 달 사이 140차례 넘게 학대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사범 3명도 아동학대와 방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민영 / 도하 어머니 : (사범들도) 실제로 저희 도하한테 학대를 했더라고요. CCTV 정황이 잡혔더라고요' 아닌 척하더니.]

'아동 학대 살해 혐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태권도장 관장 측은 관장의 행동이 아이 죽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관장 측 변호인 : (호흡기를) 떼면, 자연사가 아니라는 거지, (떼는 결정을 한 게) 누구냐? 보호자겠죠.]

[최민영 / 도하 어머니 : '사건 2~3일 있다가 어머니가 호흡기 뗀다고 하고 다녔다.' 증거도 없이 그렇게 함부로 얘기를 합니까?]

엄마는 CCTV 영상을 보고 또 보며 '예뻐하던 아이였다, 장난이었다'는 관장의 말이 떠올라 더 화가 났습니다.

[최민영 / 도하 어머니 : (태권도 관장 면회하러 갔는데) 지금 너 뭐 좋은 일 있니? 왜 이렇게 웃어? 애를 낳았대요. 난 애가 죽었는데….]

화면 속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 모습이 계속 아른거리는 엄마는 잘못한 어른들이 제대로 처벌받고 반성하기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최민영 / 도하 어머니 : 그냥 안고서 계속 '사랑해, 사랑해' 해주고 싶은데….]




YTN 윤태인 기자


https://m.ytn.co.kr/news_view.php?s_mcd=0103&key=202411180510518533&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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