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가석방 심사관’으로 귀환, 나쁜놈 잡고 현대판 이순신 될까 [TV보고서]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간 다비드 고수가 나쁜놈 때려잡는 '가석방 심사관'으로 돌아왔다.
11월 18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극본 박치형/연출 윤상호)은 양심 불량 인간들을 막는 재소자들의 최종 심판관, '가석방 심사관'이 된 변호사 이한신(고수 분)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린 작품이다.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드라마 '커튼콜', '징크스의 연인', '달이 뜨는 강' 등의 윤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이한신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고수,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권유리, 믿고 보는 배우 백지원, 역대급 빌런으로 변신한 이학주가 가세했다.
극 중 고수는 돈 쓰고 빽 써서 출소하려는 나쁜 놈들 막는 철벽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역을 맡았다. 권유리는 광역수사대 범죄수사팀 에이스 형사 안서윤으로 분한다. 고수와 권유리는 공조를 통해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한신의 또 다른 파트너 최화란 역은 백지원이 연기한다. 최화란은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움직이는 사채업계 레전드다. 이학주는 세상 무서운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 2세 지명섭 역을 맡았다.
윤상호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 대해 "나쁜놈 때려잡는 유쾌하고 통쾌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표현하면서 "다윗이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것처럼 작은 돌멩이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거대한 바위도 부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관전 포인트는 시청자들에게 익숙지 않은 '가석방 심사관'을 주요 소재로 다뤘다는 점이다. 백지원 역시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기존 드라마에서 많이 다루지 않은 직업이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장 드라마까진 아니지만 인물들이 공조하면서 변화하는 과정 역시 재밌었다"며 출연을 확정하는 데 있어 주인공의 직업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고백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공조로 뭉친 고수, 권유리, 백지원과 안하무인 재벌 2세 이학주의 대립으로 흘러간다. 특히 변호사 출신 가석방 심사관(이한신), 광역수사대 형사(안서윤), 사채업자(최화란)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캐릭터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이에 권유리는 "워낙 베테랑이신 선배님들과 촬영하다 보니 정말 재밌었다. 즉흥연기 하듯이 좀 더 유기적으로 현장이 돌아갔다. 감독님도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열어주셔서 선배님들과 서로 주거니 받거니하는 현장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여러 작품에서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로 주목받은 이학주는 "예전엔 머리를 써서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압박했다면 이번에는 물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엄청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루트로 사람을 괴롭힌다"고 지명섭을 소개했다. 윤상호 감독은 "가장 얄미운 빌런이면서도 짠하다. 연기를 너무 찰지게 잘해서 술 한잔 살 예정"이라며 이학주의 반전 매력을 예고하기도.
윤상호 감독은 "제목만 듣고도 이 작품을 연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간 몰랐던 '가석방 심사관'에 대한 흥미뿐 아니라 이한신이라는 이름이 '현대판 이순신' 같은 느낌이었다. 신인 작가가 써 내려간 공모전 당선작 대본에서 캐릭터의 힘이 충분히 느껴졌다"며 "명품 배우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은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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