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3대가 독립운동' 오희옥 지사 영면…국내 생존자 4명으로
13,158 217
2024.11.17 22:41
13,158 217

지난 2018년 3.1절날 오희옥 애국지사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자리한 독립유공자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 지사는 고향 땅을 밟은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지난 2018년 3.1절날 오희옥 애국지사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자리한 독립유공자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 지사는 고향 땅을 밟은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3대가 독립운동가로 그 자신도 일제시대 한국광복군 등에 몸담았던 오희옥 애국지사(건국훈장 애족장)가 17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98세. 이로써 생존 애국지사는 총 5명(국내 4명·해외 1명)이 됐다. 오 지사는 유일한 여성 생존 애국지사였다.

국가보훈부는 “오 지사께서 이날 오후 작고하셨으며, 장례는 유족과 논의해 사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8년 뇌경색으로 쓰려져 투병해왔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에 마련됐다.

오 지사의 집안은 조부 때부터 3대가 독립 운동에 헌신해왔다. 명포수로 알려진 조부 오인수 의병장, 중국 서로군정서 등에서 활약한 부친 오광선 장군, 만주 일대에서 독립군의 비밀 연락 임무를 맡았던 어머니 정현숙 여사 등이 대표적이다. 오 지사의 두살 터울 언니 오희영 선생(건국훈장 애족장)도 광복군 출신이며, 형부 신송식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참령을 지냈다.

1926년생인 오 지사는 13살 때인 1939년 4월 중국 류저우(柳州)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가입해 일본군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임무 등을 맡았다. 이후 광복군 제5지대에서 활동했고, 한국독립당 당원으로도 활동했다.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오 지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오 지사는 지난 2021년 독립운동가 민영주 지사가 작고한 뒤 유일한 생존 여성 애국지사이기도 했다. 슬하에 1남 2녀(김흥태·미경·미연)를 두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1083?sid=100

목록 스크랩 (2)
댓글 2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177 00:18 4,5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3,9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46,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47,28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7,3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1,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1,7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2,8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1,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00 기사/뉴스 [속보] "바이든, 러시아 내부 공격에 장거리미사일 제한 해제"<NYT> 18 03:32 3,538
316699 기사/뉴스 `야수의 심장`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으로 미국 금융자산 `13위` 2 03:04 1,933
316698 기사/뉴스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11 02:32 3,272
316697 기사/뉴스 일하기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5060 노량진 수강생들 13 00:30 5,057
316696 기사/뉴스 엔하이픈, 리얼 예능 혹독함에 경악 "밥도 안 줘...첫 촬영에 -3kg" ('1박2일')[순간포착] 00:13 1,287
316695 기사/뉴스 월 소득 40% 넘게 생활비로…1인 가구 "절반이 부업" 13 11.17 2,823
316694 기사/뉴스 ‘기적 없었다’ 일본도, 대만도 승리→한국 조별 라운드 탈락 확정…호주 최종전 이겨도 ‘2위 불가’ [SS현장] 5 11.17 1,506
316693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뻔한 소재도 살려내는 연기력 [MD피플] 7 11.17 1,813
» 기사/뉴스 [단독] '3대가 독립운동' 오희옥 지사 영면…국내 생존자 4명으로 217 11.17 13,158
316691 기사/뉴스 에어팟보다 월등히 저렴 "가성비 정말 좋다"…다이소 또 '품절 대란' 날까 24 11.17 6,283
316690 기사/뉴스 [단독] "한국만 골든타임 놓쳤다"…'10조 사업' 날린 이유가 4 11.17 4,226
316689 기사/뉴스 [단독] 가사관리사 이어…서울시 마을버스 외국인 기사 추진 193 11.17 24,161
316688 기사/뉴스 [단독]청년도약계좌 가입 저조에… 콜센터 직원 '반토막' 검토 30 11.17 5,685
316687 기사/뉴스 한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1년 연장 11.17 859
316686 기사/뉴스 “엄마, 3% 적금 붓고 있을 때야?”…트럼프 효과에 은행 예금 ‘이 자산’으로 빠진다는데 11 11.17 5,066
316685 기사/뉴스 "전성기 수익 月 1억 넘어"…165만 유튜버 히밥 수익 공개 11.17 1,206
316684 기사/뉴스 [속보]13세와 동거하며 34회 성관계 유튜버…아내 폭행으로도 입건 484 11.17 79,009
316683 기사/뉴스 ‘하루 아니고 1시간 내 배송’ 신선제품 넘어 가전제품까지…업종불문 ‘속도전쟁’ 불 붙었다 32 11.17 2,328
316682 기사/뉴스 이시언, 박나래 손절설에 입 열었다…"'나 혼자 산다' 하차 후회" 10 11.17 6,981
316681 기사/뉴스 2024 KGMA 레드카펫에서 존잘남이 된 정동원 6 11.17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