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3대가 독립운동' 오희옥 지사 영면…국내 생존자 4명으로
17,899 272
2024.11.17 22:41
17,899 272

지난 2018년 3.1절날 오희옥 애국지사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자리한 독립유공자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 지사는 고향 땅을 밟은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지난 2018년 3.1절날 오희옥 애국지사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에 자리한 독립유공자의 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 지사는 고향 땅을 밟은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3대가 독립운동가로 그 자신도 일제시대 한국광복군 등에 몸담았던 오희옥 애국지사(건국훈장 애족장)가 17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98세. 이로써 생존 애국지사는 총 5명(국내 4명·해외 1명)이 됐다. 오 지사는 유일한 여성 생존 애국지사였다.

국가보훈부는 “오 지사께서 이날 오후 작고하셨으며, 장례는 유족과 논의해 사회장으로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18년 뇌경색으로 쓰려져 투병해왔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에 마련됐다.

오 지사의 집안은 조부 때부터 3대가 독립 운동에 헌신해왔다. 명포수로 알려진 조부 오인수 의병장, 중국 서로군정서 등에서 활약한 부친 오광선 장군, 만주 일대에서 독립군의 비밀 연락 임무를 맡았던 어머니 정현숙 여사 등이 대표적이다. 오 지사의 두살 터울 언니 오희영 선생(건국훈장 애족장)도 광복군 출신이며, 형부 신송식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참령을 지냈다.

1926년생인 오 지사는 13살 때인 1939년 4월 중국 류저우(柳州)에서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 가입해 일본군 정보수집과 일본군 내 한국인 사병을 탈출시키는 임무 등을 맡았다. 이후 광복군 제5지대에서 활동했고, 한국독립당 당원으로도 활동했다. 정부는 이런 공로를 인정해 오 지사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오 지사는 지난 2021년 독립운동가 민영주 지사가 작고한 뒤 유일한 생존 여성 애국지사이기도 했다. 슬하에 1남 2녀(김흥태·미경·미연)를 두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01083?sid=100

목록 스크랩 (2)
댓글 27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3 11.16 36,2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45,2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50,7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53,5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39,7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3,2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2,8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5,2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5,7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1,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42 기사/뉴스 야탑역 살인예고 20대, '529명+장갑차 출동비' 다 물어낼 판 47 10:11 2,627
316741 기사/뉴스 동덕여대 총학생회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인터뷰 전문 8 10:10 781
316740 기사/뉴스 [단독] "달인은, ATM기였다"…김병만, 이혼의 정글 40 10:09 2,689
316739 기사/뉴스 [오늘컴백] '테디 걸그룹' 미야오, 'TOXIC' 초고속 컴백 5 10:07 369
316738 기사/뉴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등 여러 주에서 전략적 봉쇄소송을 규제한다. 3 10:06 687
316737 기사/뉴스 김성령 "여성 서사 '정숙한 세일즈' 성공, 큰 의미 있죠" [N인터뷰]② 2 10:05 274
316736 기사/뉴스 코스피·원화, 올해 9% 가까이 빠졌다...주요국 중 하락률 1∼2위 3 10:02 268
316735 기사/뉴스 "진짜 1억 당첨 됐어요"…한국서 현금 화끈하게 쏜 알리 1 10:00 1,966
316734 기사/뉴스 부산시, SM C&C와 손잡고 지역 대중음악 산업 발전 도모 26 09:51 1,439
316733 기사/뉴스 57세 김성령 “17년간 매일 운동, 보정에 돈 안 쓰고 피부에 투자”[EN:인터뷰③] 25 09:50 3,374
316732 기사/뉴스 태연 "한 곡 한 곡 타이틀처럼 신경 썼다..이번에도 회사와 다른 길 택해"(일문일답) 16 09:47 1,222
316731 기사/뉴스 에스파, 데뷔 4주년에 대상 겹경사…시상식 휩쓴 SM 파워 7 09:42 1,039
316730 기사/뉴스 세븐틴 도겸, 언더웨어 입고 생애 첫 복근 공개 “치열하게 관리” 5 09:33 2,109
316729 기사/뉴스 "왜 이렇게 돈 많이 쓰냐?"…아내 목 찔러 살해하려 한 남편 '현행범 체포' 10 09:26 1,636
316728 기사/뉴스 [단독]'아일릿 표절 소송' 내년 1월 재판 확정..손해배상 금액만 20억원 302 09:13 19,407
316727 기사/뉴스 이찬원, ‘2024 KGMA’ 베스트 송→최고 인기상까지 5관왕 석권 8 09:12 468
316726 기사/뉴스 [단독] 김나정 측 “강제로 마약 흡입 당해 ... 증거 영상도 있다” 254 09:09 34,583
316725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임철수 “종선 보고 父 떠올랐단 글 가장 좋았다” 9 09:01 2,049
316724 기사/뉴스 루시·엑스디너리 히어로즈·원위가 뭉쳤다...‘12월 옴니버스 공연 개최’ 6 08:59 932
316723 기사/뉴스 용인 기흥역서 전동열차 화재…진화됐으나 무정차 통과 중 3 08:58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