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흥행 기대된다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JPG
소설 '위키드'
미국 소설가 '그레고리 매과이어'의 원작 소설인 '위키드'는 1900년 출판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전 판타지 '오즈의 마법사'의 2차 창작, 즉 '팬픽'임.
제목인 'Wicked' (=사악한 이라는 뜻)는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적을 악으로 만드는가'라는 캐치프레이즈임.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사악한 서쪽 마녀'를 주인공으로해 원작을 비틀어 서구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임.
대서사시 + 혁명 + 사랑 + 사회풍자, 비판을 담은 '대작'.
뮤지컬 '위키드'
위 소설의 1부를 원작으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뮤지컬이 '위키드'임.
브로드웨이는 물론 뮤지컬계에서 드문 '여성 투톱' 뮤지컬이고, 총 제작비 130억, 의상 제작비만 35억이 들어간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졌음.
10년 넘게 브로드웨이 흥행 1위,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흥행한 뮤지컬 2위 등 '초대박 흥행작'이 됨. 뿐만 아니라 토니상, 그래미상 등 상만 100개 넘게 받음.
무대가 정말 화려하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특히 넘버(노래)가 버릴곡 하나 없이 명곡 파티라 오지안(위키드 매니아)이 많음.
소설, 영화 '오즈의 마법사'
앞서 말했듯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가 시작되기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임.
'오즈의 마법사'는 역사가 짧은 미국인들에게는 '스타워즈' 처럼 일종의 미국의 '신화'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작품임.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도 초대박이 났음. 이런 작품의 세계관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위키드'를 재밌게 보려면 '오즈의 마법사'를 어느정도는 알고 가면 좋음.
꼭 봐야 하는건 아니지만, 보고 가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다는 얘기. 물론 안보고 가도 위키드는 그냥 자체만으로 재밌는 작품임. (에초에 그래서 흥행한거)
뮤지컬 영화 '위키드'
위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임. 뮤지컬이 워낙 대히트를 쳤고, 오즈의 마법사가 미국인들에게 특별한 작품이어서 당연히 '위키드'도 영화화 얘기가 꾸준히 나왔음.
그러다 10년만에 확정되어서 2편으로 나누어 개봉하게 됨. '유니버셜 픽처스'에 정말 자신있는지 프로모션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
현재 시사회 반응도 거의 다 좋고, 이미 미국에서 사전 티켓 판매도 역대급이고, 전세계에서 최초 개봉하는 한국도 예매량으로 올해 1위 + 천만영화인 '알라딘' 넘었음.
그리고 최근 유명 원작이 영화화 되면서 'PC'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위키드는 비교적 이 논란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보임.
왜냐면 원래 원작 자체가 '여성 서사', '여성간의 우정', '세계 2차 대전', '유색인종 등 인종차별', '소수자 차별'을 다루고 있기 때문.
그야말로 PC 그 자체인데, 그걸 '재밌게 만든' 작품이라는 점.
+ 위키드 원작 배경을 좀 더 간략하게 알려준 더쿠 글
https://theqoo.net/square/3486563986
https://www.youtube.com/watch?v=554gw6RbHiM
https://www.youtube.com/watch?v=R4rpG-dipYA
무엇보다 넘버(노래)가 너무 좋음ㅋㅋ 적당히 팝적이면서 뮤지컬 넘버 특유의 벅참이 있는..... (영화 흥행하면 음원 차트에서 볼 수 있을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