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생리대도 벗어 보여달라" 대구본부세관, 과잉 몸수색 논란
37,444 618
2024.11.17 15:48
37,444 618
대구본부세관이 공항에서 마약 탐색을 이유로 여성 여행객의 속옷과 생리대까지 벗겼다는 주장이 나와 과잉 몸수색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여행을 마친 후 새벽 비행기를 타고 대구국제공항에 도착한 30대 여성 A씨가 입국 과정에서 봉변을 당했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일행의 가방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졸지에 A씨까지 몸수색을 받게 되면서다.

이 과정에서 세관 직원들은 A씨에게 착용 중인 여성용품(생리대)까지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세관은 마약을 여성용품에 숨겨 밀반입한 전례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A씨가 손으로 바지를 앞으로 당겨 착용 사실을 보여줬지만, 사실 확인이 어렵다며 아예 착용 중인 생리대를 벗어서 보여달라는 요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한 A씨가 이를 거부하자 세관 직원들은 "조사 불응 시 검찰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며 A씨를 겁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A씨는 낯선 공간에서 불안에 떨며 바지와 속옷을 벗고 착용 중인 생리대를 벗어 담당 직원에게 전달해야 했다.

하지만, 세관의 검사 결과 A씨의 여성용품에선 마약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관은 A씨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A씨는 "(세관으로부터) 별다른 사과는 받지 못했다. 그저 출국장을 나가서 다시 착용하면 된다는 안내 멘트뿐이었다"며 "생리대가 없어 바지와 속옷은 생리혈로 인해 다시 입기 힘들 정도였다"고 토로했다.

마약 양성 반응은 일행 가방에 있던 전자담배 기기의 이상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아무 잘못도 없이 1시간가량을 죄수처럼 수치스럽게 몸수색을 당했다"며 "의미 없이 날린 시간과 수치스러움에 대한 세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정당한 보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117010001964



워낙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숨겨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거같은데 생리혈 묻은 생리대를 타인에게 보여줘야하고 여분의 생리대없이 방치된 상황은 당사자 입장에선 힘들었을듯

심지어 마약 양성반응도 일행 전자담배 기기 이상때문이었대

목록 스크랩 (0)
댓글 6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51 11.16 27,5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36,3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5,1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30,34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9,2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0,6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39,1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21,7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7,2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5,7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4462 기사/뉴스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2 17:22 647
2554461 이슈 요즘 애들은 모르는 어린시절 1 17:21 222
2554460 이슈 팬클럽 회장 결혼식에 가서 뭉클했다는 송승헌.jpg 4 17:20 666
2554459 이슈 2024 KGMA 시상식 레드카펫 에스파 윈터 31 17:19 1,068
2554458 기사/뉴스 아동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다른 11명 폭행 사실도 드러나 7 17:16 495
2554457 이슈 주식 28년차 쌉고수라길래 오 뭐 꿀팁잇나하고봣더니 7 17:16 1,700
2554456 이슈 조선시대 민화에서 호랑이가 못생기게 그려진 이유.gif 10 17:16 1,148
2554455 이슈 2024 KGMA 레드카펫 남지현 11 17:14 1,153
2554454 유머 커피전문점 알바할 때 총 8잔이었음 7 17:14 2,182
2554453 이슈 KBL(한국 프로농구)에 “우승 벌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 이유 26 17:13 999
2554452 이슈 에버랜드 T익스보다 탑승 포기율이 높은 놀이기구.gif 41 17:13 2,159
2554451 이슈 거의 음향사고급 간주에 생라이브 하는 에스파.twt 2 17:13 704
2554450 기사/뉴스 민경훈♥신기은PD 아름다운 결혼식, 이상민 “울컥”→김영철 “잘 살아” 축하 물결(종합) 5 17:12 1,535
2554449 이슈 암세포가 몸 속을 이동하는 방법...jpg 8 17:12 1,979
2554448 유머 밥에 환장하는 댕댕이 6 17:11 722
2554447 기사/뉴스 철도노조, 총파업 앞두고 '준법투쟁' 돌입 10 17:10 526
2554446 유머 사무실에서 한 두명 쓰다보면 온통 뒤덮이는 것 24 17:06 4,993
2554445 이슈 2024 KGMA 레드카펫 에스파 43 17:03 3,249
2554444 이슈 5년전 프듀에서 가르쳤던 참가자를 다른 서바에서 또 만나게된 안무가 최영준의 반응.jpg 162 16:55 19,602
2554443 기사/뉴스 ‘부엌칼 자국 같은데?’…롤스로이스 덮친 그 곰, 알고 보니 8 16:54 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