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탕
정말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음식임에도 불명하고 의외로 밝혀진 부분이 거의 없음
일단 맛탕이란 이름부터 어떻게 붙었는지 명확하지 않은데, 그나마 자료로 확인되는 변화가 '고구마탕'이 고구맛탕→고구마맛탕으로 변화했다는 것.
결국 왜 고구마탕이라고 불렀는지는 아무도 모름
전파경로도 매우 애매한데
일단 19세기 청나라 말기 빠스라고 불리는 고구마를 물엿에 조린 음식이 탄생했고,
이게 20세기 초 일본에 전파되며 물엿대신 설탕을 녹여 사용하는 대학이모로 발전함
그리고 한국에는 두가지 조리법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
게다가 맛탕의 등장시기가 해방~분단이후라서 어느쪽이 원조다 답이 안나옴.
역사적으로 오래됐으니 빠스가 원조라고 보기엔 빠스는 탕후루급으로 고구마를 끈적~바삭하게 코팅하는 음식이고
조리법이 똑같으니 일제강점기때 대학이모가 유입됐다고 보기엔 전파시기가 너무 짧아진다는 점이 있어서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대중화된게 1920년대.)
어느 쪽도 명확한 근거가 없음. 한반도에서 자생됐다고 보기엔 고구마,물엿,설탕 죄다 구한말에 쉽게 구할 재료가 아니였기에 부정당함.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정체불명의 음식이지만
아무튼 맛있으니 된걸로 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