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디즈니 영화 '백설공주'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제글러가 소셜미디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11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레이첼 제글러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이후 소셜미디어에 "또 다시 증오의 4년이다. 살고 싶지 않고, 딸을 키우기 힘든 나라다. 원치 않는 아이를 갖도록 강요하는 나라로 가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트럼프를 지지했는지 공포스럽다. 트럼프 지지자들과 트럼프에게 투표한 사람들, 트럼프 본인은 절대 평화를 알지 못하기를"이라며 욕설을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보수진영 논객 메긴 켈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디즈니는 이 여자를 해고하고 영화를 다시 찍어야 한다. 이 사람에게는 문제가 있다. 당장 나가야 한다"며 레이첼 제글러를 강하게 질타했다.
도널트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레이첼 제글러는 결국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주 제가 공유한 선거 게시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증오와 분노로 인해 우리는 평화와 이해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부정적인 담론에 기여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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