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에 대한 기존 표준 치료법을 개량한 임상시험 결과,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94.3%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를 도쿄대학 등 연구팀이 14일까지 발표했습니다. 약 85%의 환자는 재발 없이 치료되었으며, 모두 최고 수준의 치료 성과를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합병증 위험을 억제하면서도 전국 의료기관에서 시행 가능한 표준 치료법을 확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백혈병은 암세포로 변이된 혈액세포가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으로, ALL은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가장 빈번한 유형인 ‘B전구세포형’은 일본에서 연간 약 400명이 발병합니다.
연구팀의 가토 모토히로 도쿄대 교수 등은 진단 시의 백혈구 수치 등을 고려해 재발 위험이 중~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량을 늘리는 한편,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를 줄이는 전략을 적용했습니다. 이 임상연구는 일본소아암연구그룹(JCCG)이 전국 144개 의료기관에서 수행했으며, B전구세포형 환자 약 1,800명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의 약 99%가 완전 관해(완전한 증상 소멸)에 도달했으며, 주요 과제였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0.6%에 불과했습니다. 가토 교수는 “완치를 목표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으로 만들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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