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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기흥의 대한체육회, 올림픽 메달권 36명에 살모사 든 뱀탕을 보양식으로 줬다.

무명의 더쿠 | 19:08 | 조회 수 5027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11/16/QBXE7O4CSRCODLGHLE6Q2R437Q/


15일 조선닷컴 취재 결과,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이 최근 체육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 과정에서 선수촌 측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 가운데 메달 가능성이 높은 36명의 선수에게 보양식을 복용시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수촌 고위간부 A씨는 지난 5월 이기흥 회장에게 메달 가능 선수들에게 보양식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고, 이 회장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양식은 뱀탕 900팩과 뱀술 3병이었다. 선수촌 측은 식용이 금지된 재료인 구렁이, 까치살모사 등이 포함된 뱀탕을 경기도의 한 건강원에서 납품받아 메달권 주요 선수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살모사 가운데 가장 독이 센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는 과거에는 보양식으로 섭취했으나 현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먹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때문에 뱀탕을 먹은 선수 절반(18명)은 비밀 유지 서약서까지 냈다.

보양식 비용 7000만원은 체육회 산하 종목연맹 회장인 B씨가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촌 간부 A씨는 지난 5월 B씨에게 보양식 비용 7000만원과 사격종목 선수 5명의 경기복 구입 비용 1000만원 등 8000만원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이자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올림픽 선수단에서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B씨는 지난 6월 실제로 희망했던 직위를 맡았고, 두 달 뒤인 8월 A씨가 알려준 계좌로 보양식과 물품 구매 비용 80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단은 B씨가 올림픽 선수단 주요 직위를 맡기 위해 이 회장에게 먼저 청탁을 한 뒤 이후 보양식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점검단은 이와 관련해 이 회장과 A씨, B씨 등 관련자들을 지난 10일 청탁금지법 위반, 제3자 뇌물 제공,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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