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기흥의 대한체육회, 올림픽 메달권 36명에 살모사 든 뱀탕을 보양식으로 줬다.
5,070 38
2024.11.16 19:08
5,070 38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11/16/QBXE7O4CSRCODLGHLE6Q2R437Q/


15일 조선닷컴 취재 결과, 국무조정실 산하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이 최근 체육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 과정에서 선수촌 측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 가운데 메달 가능성이 높은 36명의 선수에게 보양식을 복용시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수촌 고위간부 A씨는 지난 5월 이기흥 회장에게 메달 가능 선수들에게 보양식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고, 이 회장은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양식은 뱀탕 900팩과 뱀술 3병이었다. 선수촌 측은 식용이 금지된 재료인 구렁이, 까치살모사 등이 포함된 뱀탕을 경기도의 한 건강원에서 납품받아 메달권 주요 선수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살모사 가운데 가장 독이 센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는 과거에는 보양식으로 섭취했으나 현재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먹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 때문에 뱀탕을 먹은 선수 절반(18명)은 비밀 유지 서약서까지 냈다.

보양식 비용 7000만원은 체육회 산하 종목연맹 회장인 B씨가 대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촌 간부 A씨는 지난 5월 B씨에게 보양식 비용 7000만원과 사격종목 선수 5명의 경기복 구입 비용 1000만원 등 8000만원을 대납해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이자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올해 초 이 회장에게 파리올림픽 선수단에서 주요 직위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B씨는 지난 6월 실제로 희망했던 직위를 맡았고, 두 달 뒤인 8월 A씨가 알려준 계좌로 보양식과 물품 구매 비용 8000만원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단은 B씨가 올림픽 선수단 주요 직위를 맡기 위해 이 회장에게 먼저 청탁을 한 뒤 이후 보양식 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점검단은 이와 관련해 이 회장과 A씨, B씨 등 관련자들을 지난 10일 청탁금지법 위반, 제3자 뇌물 제공,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2 00:12 15,8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19,9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20,9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12,9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88,3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48,2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0,6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09,4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8,5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6,8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868 이슈 18세기 러시아 제국의 흑인 귀족 21:41 198
2553867 이슈 아들 준범이 옷 입히는데 재미 들렸다는 제이쓴.jpg 11 21:39 1,128
2553866 이슈 [프리미어12] 김도영 좌측 고관절 불편으로 교체 9 21:38 674
2553865 이슈 KGMA 2024 베스트밴드상 QWER 42 21:37 1,095
2553864 이슈 외국인은 절대 모를만한 K-감성 마이크 3 21:37 990
2553863 이슈 놀토에서 조금 많이 공개된 태연 이번 신곡 ‘Letter To Myself‘ 5 21:37 234
2553862 이슈 윈터팬이 3억 썼더니 수상기준, 시상날짜 바꿔버린 kgma 98 21:35 5,447
2553861 유머 새로 바뀌고 있다는 롯데리아.jpg 32 21:33 2,659
2553860 이슈 다이소 코덕이 공감하는 예린 브이로그에 나온 다이소 추천템 5 21:33 1,836
2553859 이슈 최덕희 성우와 강수진 성우가 결혼하지 못했던 이유 27 21:31 2,443
2553858 이슈 전연령층이 접근가능한 웹툰에 성매매 업소 용어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네이버 웹툰 26 21:31 1,893
2553857 유머 와....이 댕댕이 올림픽 나가야겠다 3 21:30 458
2553856 유머 😡최악의 직장 내 빌런 원픽은?😡 9 21:30 393
2553855 기사/뉴스 용산 사옥까지 옮기는 HDC현산, 노원에 랜드마크 아파트 짓는다 | 서울원아이파크 1 21:30 330
2553854 유머 ???: 봤어? 푼돈으로 방금 내가 쟤 하늘이 됐어. 37 21:25 4,538
2553853 팁/유용/추천 아날로그 러브 ..♡ ㅣ 노이즈의 부드러움. 엠플로의 무드 모음집. 1 21:24 170
2553852 이슈 소속사 대표 폭행으로 고소했던 남자아이돌 8 21:24 3,016
2553851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 GENERATIONS from EXILE TRIBE 'PIERROT' 21:23 57
2553850 이슈 릴스에서 뜨는 노동요인줄 알았는데 페미니즘 노래였던 Paris Paloma - Labour 21:23 402
2553849 유머 스팸선물셋트를 보는 외국인의 기분을 외국마트에서 알다 28 21:23 4,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