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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파우치 사장 후보' 박장범 "파우치나 백 모두 가방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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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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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 청문회를 앞두고 박장범 후보자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백이 명품백이라 생각하는가? 파우치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박 후보자는 "파우치나 백 모두 가방을 지칭하는 용어로 외신들은 디올 파우치 혹은 디올백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파우치나 백 둘다 사용가능한 용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이어 "파우치는 영어권에서는 작은 가방이나 소형지갑을 의미하며, 해당 제품의 공식홈페이지에서 디올파우치라는 상품명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9월1일 런던특파원 당시 후보자는 리포트를 통해 "해로즈백화점의 주 고객인 중동 부유층의 눈높이에 맞춘 한국산 명품들도 전시됐다"고 명품이란 단어를 사용한바 있는데 이때의 명품백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라는 질의에 박 후보자는 "외국산 고가 사치품에 대해 명품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국산 제품에 대해 명품이라고 표현한 바는 있다"고 답했다. 자칫 국산 고가 사치품은 명품이고 외국산 고가 사치품은 명품이 아니라는 답변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본인은 파우치 사장으로 불리며 사장 자리를 위해 중립성을 포기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는데 이러한 비판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의에는 "중립성을 포기했다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가 수수한 디올백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정당하게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는 "KBS사장 후보자로서 특정인 및 특정 행위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권익위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관한 국민의 의구심이 깊은 상황인데 후보자는 무혐의를 어떻게 평가하고, 언론은 어떻게 해당 사안을 보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도 "KBS사장 후보자로서 특정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소위 디올 백 사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의에는 "파우치나 백 모두 가방을 지칭하는 용어로 외신들은 디올 파우치 혹은 디올백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파우치나 백 둘다 사용가능한 용어라는 것을 보여준다. 파우치는 영어권에서는 작은 가방이나 소형지갑을 의미하며, 해당 제품의 공식홈페이지에서 디올파우치라는 상품명을 사용하고 있다"며 앞선 문장을 '복붙'해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


'소위 파우치 대담의 녹화 시간과 방송 시간이 거의 동일하고, 사전에 기획된 질문지와 여러 차례 수정을 통한 기획된 답변이라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024년 2월4일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의 사전 인터뷰 문제와 소위 디올백 축소 문제는 사장 후보자의 자질에 있어 가장 큰 논란과 쟁점이 되고 있는 중대한 국민적 관심 사안인 만큼 대통령실에 송부한 사전 인터뷰 질문지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에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제출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대통령 특별대담에서 "어떻게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시계에 몰래 카메라를 차고 대통령 부인에게 접근할 수 있었을까요?"라며 의전, 경호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의 핵심이 '의전'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명품백을 받은 것 자 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지?'라는 질의에는 "대담의 전체적인 맥락 차원에서 해당 질문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701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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