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실 수사 형사에 "감사합니다"…친동생 죽인 60대의 황당 인사
1,208 0
2024.11.16 16:48
1,208 0

지난 14일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63)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증인으로는 해당 사건 초기 수사를 맡고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던 B 경감이 출석했다.

A씨는 2022년 6월 3일 청주시 사직동 자택(빌라 1층)에 술을 마시고 돌아와 함께 살던 50대 후반의 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 따라 지난 5월 새 담당팀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게 됐고, 옆집에 거주하던 사건 목격자 C씨를 찾으면서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A씨가 재판받게 됐다.

당시 주민 탐문, CCTV 확보 등을 소홀히 했다는 부실 수사 의혹에 휩싸인 초동 수사팀의 B 경감은 법정에 출석해 "당시 꼼꼼히 살펴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 경감은 부실 수사 의혹을 받고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경찰관이 증인신문을 마치고 증인석에서 일어나자 A씨는 갑자기 "형사님 감사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증인 신문 과정에서 A씨의 무죄를 입증할 만한 단서가 아닌 초기 경찰이 부실 수사를 했던 정황이 적나라하게 공개된 후에 벌어진 일이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사건 당일 숨진 동생을 발견해 112에 신고한 것뿐"이라며 "목격자들의 증언이 엇갈리고 동생이 자해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도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0147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 11.16 22,6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27,4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33,2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23,73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10,2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53,0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3,5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16,5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82,8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30,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643 기사/뉴스 월평균 소득 315만원…생활비로 40% 지출[한국의 1인가구] 1 09:39 237
316642 기사/뉴스 “중학생 때 쓰던 가방, ‘이것’ 들어있을 줄이야”…수능 부정행위 처리된 수험생 18 09:00 6,022
316641 기사/뉴스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 12 08:20 8,025
316640 기사/뉴스 “총소리 좀 나면 어때”…인구소멸 위기 지자체 ‘이것’ 유치에 목숨 건다는데 2 08:08 2,824
316639 기사/뉴스 올해 한국·일본 오간 항공기 승객 2천만명 돌파…역대 최다 8 06:43 1,677
316638 기사/뉴스 일본, 법정 정년보다 ‘고용 연장’ 초점 [정년 연장 성공 조건] 06:39 1,269
316637 기사/뉴스 부부인 척 찾아와 매물투어…2030 임장크루에 중개사 속앓이 28 05:45 7,644
316636 기사/뉴스 “오지마!” 불까지 붙였던 그 나라 중심부에…“242평 매장 열겠다” 어디? 6 05:41 4,215
316635 기사/뉴스 [굿바이★'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용두용미의 좋은 예… 한석규, 연기대상 수상 초읽기 13 04:15 2,845
316634 기사/뉴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국노래 3위 아이유 ‘좋은 날’, 2위 H.O.T. ‘캔디’, 1위는 26 01:08 6,382
316633 기사/뉴스 이름의 유래는 「란마 1/2」, 작은 자웅동체 신종 갑각류 12 00:13 2,997
316632 기사/뉴스 소아 백혈병 치료법 확립…급성 림프구성, 5년 생존율 94% 도쿄대 등 12 00:06 2,205
316631 기사/뉴스 유명 유튜버 10억 벌고도…“세금 0원” 결국 터질게 터졌다 195 11.16 64,760
316630 기사/뉴스 김광수 "김승우·이미연 이혼" 실명 토크…'티아라 왕따' 끌올 이어 또 입방정 [종합] 13 11.16 5,179
316629 기사/뉴스 '또 늦었네'… 류중일 감독의 '관중일 모드' 패배 부를뻔했다[스한 이슈人] 9 11.16 1,912
316628 기사/뉴스 기어 변경 '깜빡' 하차하던 60대 여성, 차 문에 끼여 사망 13 11.16 3,687
316627 기사/뉴스 항공기 타려던 20대 男 뱃속에 독거미·지네 320마리…페루서 체포 17 11.16 5,152
316626 기사/뉴스 예금자보호한도 24년만에 오른다고?[오늘의 머니 팁] 11.16 1,419
316625 기사/뉴스 "왜 내 편 안 들어줘? 바보 XX" 아내 핀잔에 옆 가게 사장 찌른 40대 6 11.16 1,609
316624 기사/뉴스 김준수는 왜 4년 간 8억을 뜯겼나…'알라딘' 직격탄→방송국도 집중 취재 [종합] 30 11.16 4,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