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학생 때 장난 '빨리 사과하세요'…뒤늦은 골절 진단, 성인 돼 형사처벌
2,279 2
2024.11.16 14:47
2,279 2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19)는 만 14세였던 2020년 1월 강원 춘천시의 한 중학교 축구부 생활관 거실에서 후배 B군(당시 13세)과 장난을 치다가 B군의 발목을 걸어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군은 척추뼈 중 하나인 축추에 치료 일수 미상의 폐쇄성 골절이 생겼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박성민 부장판사)은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서로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피해자 발이 걸려 넘어진 것일 뿐 피고인에게는 폭행의 고의가 없었다"며 "피고인의 행위 이후 수개월 이상 지난 뒤 발생한 상해와 피고인의 행위 간에는 아무런 인과관계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건 당일 피해자가 잠시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간 사실 ▲'A군의 행동과 B군 상해와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있다'는 대한의사협회 의료감정원의 감정 결과 ▲A씨가 수사기관에서 "장난치다가 의도적으로 피해자의 발목을 걸었다"고 진술한 기록 등을 근거로 A군은 유죄라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다친 지 9개월 뒤인 2020년 10월 헤더를 하다가 팔다리 저림이 심해지자 병원을 찾아 축추 골절 등 진단을 받기 전까지 B군에게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폭행으로 인한 증상이 뒤늦게 발현된 것으로 봤다.

박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과 범행 당시 만 14세의 어린 나이였던 점, 피고인이 장난을 치려는 의도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014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43 11.11 75,7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17,0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17,6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06,44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86,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47,6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30,6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4 20.05.17 4,808,7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77,8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23,5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967 유머 영국 통신사에서 개발한 AI 할머니 16:37 50
2553966 유머 몸무게 재는 독수리 3 16:36 118
2553965 이슈 z플립 써본 사람이 생각하는 장단점 1 16:35 257
2553964 이슈 K-POP 안무영상, 앨범 티저, 컨셉 트레일러 유행의 시작.ytb 1 16:34 440
2553963 이슈 딸 폰을 부셔버린 아빠.jpg 19 16:33 1,213
2553962 이슈 오늘자 쇼!음악중심 1위 10 16:32 911
2553961 이슈 당신은 나문희 배우님의 고구마하트를 발견했습니다 🍠❤️ 23 16:31 594
2553960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2 16:30 110
2553959 이슈 옛날 핸드폰을 켜봤다.jpg 6 16:30 759
2553958 이슈 인터넷에서 말하는 대학교 인식과 현실 4 16:30 764
2553957 이슈 집에서 강아지 셀프미용 하는 이다해 16 16:29 1,299
2553956 이슈 주말에 약속 안 만드는 이유 6 16:29 846
2553955 이슈 [한일톱텐쇼] 마이진 '형' (원곡 노라조) 1 16:29 95
2553954 이슈 실시간 부산 지스타에 등장한 장원영 15 16:28 2,007
2553953 이슈 내동생 지피티 16:28 383
2553952 이슈 초대형 어항 폭발사건 판결 18 16:27 1,686
2553951 이슈 오늘 팬들 초대해서 앨범 리스닝 파티한 로제.jpg 14 16:27 1,104
2553950 유머 아 진짜 러닝크루새끼들 존나 민폐쩔어 4 16:26 1,168
2553949 이슈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하관 운명설, 진짜일까? 16:25 715
2553948 이슈 30살에 통풍 발작이 온 남자의 식습관 ㄷㄷㄷ 8 16:24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