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천만 감독·천만 배우·300억 대작, 썰렁한 극장가 달군다
1,542 15
2024.11.15 14:50
1,542 15
WMOdXT

천만 감독 vs 천만 배우
첫 장편 연출작 ‘변호인’(2013)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양우석 감독의 신작 ‘대가족’이 12월11일 개봉한다. ‘변호인’과 ‘강철비’ 1·2편 등 묵직한 현실을 스크린에 담아온 감독의 네번째 작품은 가족 코미디다. 유일한 아들이 출가하자 대가 끊겼다고 낙심한 만둣집 사장 앞에 어느날 갑자기 그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꼬마들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윤석이 만둣집 사장을, 이승기가 출가한 아들 역을 맡았다. 노포를 배경으로 하는 푸근한 이야기에 끈끈한 혈연의 가족애를 넘어서는 주제 의식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양우석의 첫 코미디 도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지만, 배우로는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던 이승기가 주연이라는 점은 모험 요소다.


rjIeiJ

양우석과 함께 ‘변호인’ 천만 신화를 만들어낸 배우 송강호는 여자 배구 감독으로 스포츠 장르에 도전한다. 12월4일 개봉하는 ‘1승’은 전적 대신 사건·사고 기록만 잔뜩 쌓은 배구 감독이 해체 직전의 여자 프로배구팀을 맡으며 ‘1승’을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스토리다. 송강호가 파면·파산·이혼까지 ‘패배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배구 감독을, 박정민이 한번만 이기면 20억원을 쏘겠다고 벼르는 돈 많고 철없는 구단주를 연기하며, 모델 출신 배우 장윤주가 배구 선수로 등장한다. 또 김연경 등 코트 위 스타 선수들이 대거 카메오로 출연한다. 송강호와 박정민의 조합이 낼 시너지가 플러스 요소라면, 최근 영화 ‘거미집’(각본)과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송강호와 한 협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신연식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은 물음표 요소다.


rGBEZa

소방관 실화 vs 독립투사 실화
‘친구’(2001)의 곽경택 감독이 12월4일 개봉하는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다. 2001년 낡은 다세대주택이 화재로 무너지면서 소방관 6명이 순직하고 3명이 다친 서울 홍제동 방화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당시 소방관들이, 나중에 방화범으로 밝혀진 아들이 집 안에 있는 줄로 착각한 집 주인의 말을 듣고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어 비극성이 더 컸던 사건이다. 영화에서 이러한 비극성과 휴먼 드라마가 진하게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 팬데믹과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개봉이 미뤄졌다. 주원, 곽도원 외에 유재명, 이준혁, 장영남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참여했다. 제작발표회에서 곽 감독이 “아주 밉다, 원망스럽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곽도원에 대한 대중의 비호감을 연기로 얼마나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QDEuCA

‘내부자들’(2015)로 유명한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은 2024년 대미를 장식하게 될 대작이다. 아직 개봉일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관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300억원(추산)으로, 손익분기점은 700만명에 달한다.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영화화했다. 현빈이 안중근 의사를, 박정민이 함께 의거를 준비했던 우덕순을, 유재명이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연기한다. 이밖에 조우진, 이동욱, 전여빈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출연진이 1909년을 배경으로 빚어낼 앙상블 연기가 기대를 돋운다. 지난해 말에서 올 상반기로, 추석으로, 다시 연말로 연이어 미뤄진 개봉일은 배급사의 자신감 부족으로 보이는 우려 요소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실패를 ‘베테랑2’로 가까스로 만회했던 배급사 씨제이이엔엠으로서는 다시 한번 시험대가 되는 작품이다.


https://naver.me/IxsyqNSl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4 11.11 61,71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6,2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5,7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61,2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9,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1,3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4,5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4,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654 이슈 MZ 배우 김도연이 가방에 무조건 가지고 다니는 '그것' [김종민의 면데이뚜 데면데면 | EP.15] 17:46 66
2553653 이슈 < 2024 뮤지컬스타 갈라쇼 > 부정 예매 티켓 관련 공지 17:46 189
2553652 유머 미슐랭 3스타 프랑스식당의 멋진 치킨 요리 5 17:44 419
2553651 이슈 GQ 12월호 표지 - MEN & WOMAN OF THE YEAR 2024 13 17:43 425
2553650 이슈 이정후 아빠 가수시절.swf 2 17:43 218
2553649 유머 나 산책한다(경주마×) 17:43 55
2553648 유머 인방 맞아? 윗집에서 수능 한국사 풀고 아랫집에서 수능 수학 푸는데 3 17:42 816
2553647 이슈 제 10년 친구와 저를 괴롭힌 친구가 친해졌어요 16 17:42 1,248
2553646 이슈 지드래곤 'Power' 이즘 리뷰 6 17:40 857
2553645 기사/뉴스 '한국전 선발' 日 다카하시, 김도영 경계…"그 앞에 주자 쌓이면 위험" 2 17:40 210
2553644 유머 쉽게만 살아가면.twt 2 17:40 247
2553643 기사/뉴스 “박지현, 초라한 노출 안했다”‥‘히든페이스’ 감독, 벌써 난리난 베드신에 답했다(종합)[EN:인터뷰] 8 17:36 1,178
2553642 유머 원덬이 한번 인식하고나니 이미지가 너무 다른 흑백요리사 출연진.theqoo 15 17:34 2,135
2553641 이슈 와! 동덕여대 피해 예상 금액보다 이사장 횡령 금액이 더 많다! 29 17:32 2,125
2553640 이슈 오늘 삼전에 13억 몰빵한 사람 29 17:32 4,811
2553639 이슈 있지(ITZY) 인스타 예지 업데이트 7 17:31 566
2553638 이슈 [아이유의 팔레트🎨] 수고했다 참 (With 윤하) Ep.29 48 17:31 727
2553637 이슈 세계 여러나라의 틴더tinder 남녀 성별 비율 17 17:29 1,872
2553636 이슈 이번 주 개봉한 영화 <글래디에이터2> 리뷰.x 22 17:28 823
2553635 이슈 올해 제일 한(감정)인 거 뭐임? 5 17:28 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