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4,087 55
2024.11.15 14:09
4,087 55
DVbKZS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육군 예비역 소령이자 유튜버 김세진 씨가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 은닉 혐의로 구속된 육군 중령 양광준(38)과의 일화를 전하며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끔찍한 사건이 처음 알려지고 얼마 안 돼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충격이 너무 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 씨는 육군사관학교 67기로, 양 씨보다 두 기수 후배다.

김 씨는 "먼저 잔혹한 범죄 행위 자체에 경악했고, 현역 영관장교라 또 경악했다"며 "(양 씨가)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가장 많은 육사 65기라니 더욱 말이 안 나왔다. 생도 시절 저와 같은 중대 선배로 1년을 동고동락했던 사람이라 더 충격받았다"고 적었다.

특히 김 씨는 육사 2학년 시절 양 씨에게 도움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강추위 속 큰 행사를 준비할 때 (양 씨가) 동상 걸린 제 귀를 감싸주고 챙겨줬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생도 생활 4년을 하다 보면 각자가 지닌 어지간한 본성이 어떻게든 드러나기 마련인데, 순하고 착한 성향으로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던, 동기분과도 그렇게 지냈던 사람으로 기억하는지라 이번 사건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양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육사 65기 동기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 사건은 사회적 충격뿐만 아니라 육사 개교 이래 최악의 오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양광준이 잔혹한 범죄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반드시 치루길, 동기회 제명·교훈 탑에서 이름도 제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군은 '개인 일탈'로만 여기기보다는 인사·진급·부대 관리시스템상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성찰하고 혁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양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군무원 A 씨(33·여)와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양 씨는 결혼해 가정이 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A 씨는 미혼이었다.

검거 당시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줄곧 우발 범행임을 주장했던 양 씨도 마지막 경찰조사에선 "죽일 마음이 있었다"고 결국 '계획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


https://naver.me/5wWsYZgK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92 11.09 76,0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6,2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5,7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9,7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8,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1,3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1,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4,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591 이슈 뮤지컬 시카고 제대로 오마주했다는 에이티즈 뮤비 16:30 147
2553590 이슈 [KBO] 야구방에서 대체 여길 왜 오는 거야? 소리 듣는 두산 새 용병 4 16:29 467
2553589 유머 무도가 또 4 16:29 479
2553588 기사/뉴스 "올리브영역 안 써"…CJ올리브영, 서울교통공사에 위약금 '1억+α' 낸다 7 16:27 677
2553587 유머 크루즈 여행을 온 무묭 같은 배에 김전일&코난이 놀러와있다면 6 16:27 217
2553586 이슈 [국내축구] 약 200명의 넘는 선수들이 갑자기 실업자 되기 생긴 한국 여자축구 선수들 14 16:25 826
2553585 기사/뉴스 참으로 냉랭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새로운 도전은 큰 결심이 따른다. 사회 분위기도 그렇다. 늦은 나이든 어린 나이든 뭐든 정해진 길을 조금 벗어나려 하면 '특출난',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되곤 한다. (중략) 하지만 재쓰비는 '아무것도 아닌 건 아무것도 없었'다며 위로한다. 16:25 318
2553584 유머 빗질을 즐기는 쥐(쥐 주의) 10 16:24 572
2553583 이슈 변경된 이즈나 앨범 디자인 31 16:23 1,750
2553582 이슈 이제 판매하는 식당이 많이 줄어든 듯한 메뉴.jpg 6 16:22 2,315
2553581 이슈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해 본다면 뉴진스가 신뢰 관계 파탄을 이유로 한 전속계약해지 소송에 나설 경우 하이브-어도어 측이 상당히 불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뉴 버리고 새 판 짠다'는 보고서 내용이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중대한 배신 행위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42 16:21 1,184
2553580 이슈 고화질 올라올때마다 저장하게 되는 최근 베몬 로라 팬싸 직찍.jpg 2 16:21 333
2553579 이슈 오늘 뮤직뱅크 첫 출근길 기사사진 뜬 걸그룹.jpg 16:18 1,353
2553578 이슈 2024 월즈(롤드컵) 우승하고 우승떡 돌린 T1.jpg 8 16:16 1,398
2553577 이슈 ???:끝까지 대단한...멜...엠... 30 16:16 2,778
2553576 이슈 '더 젊고, 아름답고, 완벽한' 나를 만들어주는 약물 <서브스턴스> 사용법 공개.jpg 27 16:15 1,450
2553575 이슈 곧 15년차에 접어드는 에이핑크 최근 한 달 간 근황...jpg 9 16:15 1,164
2553574 이슈 엔하이픈 No Doubt 릴레이댄스 이제 오피스룩을 곁들인... 5 16:14 207
2553573 이슈 아일릿 공계 멤트가 뉴진스 까계정 팔로우 했던 사건 45 16:14 1,870
2553572 유머 트위터에서 알티 타고 있는 '재쓰비를 임하는 승헌쓰의 마음가짐'.twt 2 16:13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