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4,139 55
2024.11.15 14:09
4,139 55
DVbKZS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육군 예비역 소령이자 유튜버 김세진 씨가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 은닉 혐의로 구속된 육군 중령 양광준(38)과의 일화를 전하며 "충격받았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끔찍한 사건이 처음 알려지고 얼마 안 돼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됐다. 충격이 너무 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 씨는 육군사관학교 67기로, 양 씨보다 두 기수 후배다.

김 씨는 "먼저 잔혹한 범죄 행위 자체에 경악했고, 현역 영관장교라 또 경악했다"며 "(양 씨가)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들이 가장 많은 육사 65기라니 더욱 말이 안 나왔다. 생도 시절 저와 같은 중대 선배로 1년을 동고동락했던 사람이라 더 충격받았다"고 적었다.

특히 김 씨는 육사 2학년 시절 양 씨에게 도움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강추위 속 큰 행사를 준비할 때 (양 씨가) 동상 걸린 제 귀를 감싸주고 챙겨줬던 모습이 떠오른다"며 "생도 생활 4년을 하다 보면 각자가 지닌 어지간한 본성이 어떻게든 드러나기 마련인데, 순하고 착한 성향으로 후배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줬던, 동기분과도 그렇게 지냈던 사람으로 기억하는지라 이번 사건을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양 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육사 65기 동기회 측에 제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 사건은 사회적 충격뿐만 아니라 육사 개교 이래 최악의 오명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양광준이 잔혹한 범죄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반드시 치루길, 동기회 제명·교훈 탑에서 이름도 제거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군은 '개인 일탈'로만 여기기보다는 인사·진급·부대 관리시스템상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성찰하고 혁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양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경기 과천시 소재의 한 군부대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군무원 A 씨(33·여)와 말다툼 끝에 목 졸라 살해한 뒤 그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양 씨는 결혼해 가정이 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A 씨는 미혼이었다.

검거 당시 범행을 시인하면서도 줄곧 우발 범행임을 주장했던 양 씨도 마지막 경찰조사에선 "죽일 마음이 있었다"고 결국 '계획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


https://naver.me/5wWsYZgK



목록 스크랩 (0)
댓글 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93 11.09 76,2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6,2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5,7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60,2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9,4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1,3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3,2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9,1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4,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607 이슈 구워먹으면 고기보다 맛있기로 유명한 채소 16:54 0
2553606 유머 없는게없는무도.. 오늘자 업데이트 16:53 308
2553605 이슈 예전보다 항공권 가격 부담이 많이 내려갔다는 여행지.jpg 16:53 342
2553604 이슈 모두가 공감한다는 택배 문자 4 16:53 389
2553603 이슈 다큐 3일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유 1 16:52 276
2553602 이슈 T와 F 모두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사과의 예.jpg 1 16:52 314
2553601 유머 병원 영수증이 힙합재질........ 4 16:51 723
2553600 이슈 [피의게임3] 등장 1분 만에 압도해버린 명실상부 레전드 참가자 (스포) 19 16:49 785
2553599 이슈 ㄹㅇ 미친사람 같다는 피의게임3 장동민 10 16:48 632
2553598 유머 숙면중인 개 7 16:45 635
2553597 이슈 동덕여대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152 16:44 5,562
2553596 정보 오늘 재쓰비(재재, 승헌쓰, 가비)가 하는 것.jpg 2 16:43 891
2553595 유머 허스키친구에게 자기 아기를 소개해준 고양이 4 16:43 784
2553594 유머 후이바오🩷🐼 하부지 저 여기 문 쫌 열어주떼오 12 16:42 1,071
2553593 유머 자신을 키워준 소녀를 다시 만난 당나귀(경주마×) 1 16:42 231
2553592 이슈 실시간 이영지 트위터 업데이트...jpg 26 16:40 4,067
2553591 이슈 영국 유학하고 사진가로 활동하는 유튜버가 한국에 다시 돌아오려는 이유.jpg 19 16:40 2,895
2553590 정보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멜론 리스너 남녀, 나이대 비율.jpg 2 16:40 501
2553589 이슈 디즈니 곰주 루이바오 😮💜 20 16:39 748
2553588 이슈 김준수, 뮤지컬 개막 한주 앞두고 '사생활 이슈'..'알라딘' 측 "드릴말씀 없다" 17 16:35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