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방송인 겸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나정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15일 경기북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측은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김나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마약 투약 사실을 밝혔다. 현재 마약 투약을 언급한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김나정은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경찰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기북부경찰청은 김나정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김나정을 상대로 불구속 입건하고 마약을 투약한 경위와 공급책, 투약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김나정은 지난 2019년 남성잡지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 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SBS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등에도 출연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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