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준혁 “서동재 다시 안하고 싶었다…회사랑 싸우다 기사 나오고 설득당해”[EN:인터뷰①]
26,353 282
2024.11.15 12:46
26,353 282

 

1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준혁은 4년 만에 서동재를 연기한 것에 대해 "사실 동재는 안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같은 배역을 다시 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원체 다양하게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안 하고 싶었다. 어느 날 저도 모르게 진행이 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준혁은 "회사가 친한 것도 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저랑 상관없이 좋은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이미 충분히 많이 싸웠다. 너무 친한데 그래서 내가 이걸 또 어떻게 하냐고 했다. 말도 안 되게 부담만 컸다. 언제쯤 기사가 나왔더라. 근데 팬 분들의 좋은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그때까지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면 해야 되나 하고 하게 된 거다. 그때 대본을 처음 받았다. 팬 분들이 설득한 거나 마찬가지다. 정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동재가 '비밀의 숲'에서 주인공도 아닌 데다 캐릭터도 이상하고. 얘를 갖고 누가 보나 그런 생각이 많았다. 이런 사례도 없었고. 마니아층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게 정말 얼마나 될지도 모르고. 기사가 나온 다음에 이렇게 많이 원하고 있다고 보여주더라. 되게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본도 3번 정도 새로 써졌고, 이수연 작가도 처음부터 도와주신 건 아니고 뒤늦게 같이 하게 됐다. 이수연 작가님도 그렇고 다른 작가님들과도 엄청난 전우애가 생겼다. 촬영하며 회의를 많이 하며 만들어가고 찍었다"고 덧붙였다.

 

 

촬영 시작 이후에도 후회를 멈추지 못했다. 이준혁은 "찍으면서도 계속 후회했다. 그런 순간에도 너무 감사했다. 스태프들도 너무 좋았다. 현장에 가면 말도 안 되게 막내 스태프 분들까지 너무 좋아해 주셨다.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다시 느끼며 현장에서 힘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준혁은 이수연 작가와의 인연에 대해 "작가님과 4번째 작품인데 이번 기회에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정말 단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다른 작가님들도 마찬가지고 팀이 없었으면 못했을 것 같다. 계속 단단하게 계속해 줬고, 말도 안 되는 힘든 일정도 많았는데 흔쾌히 해 나가며 좋은 동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일단 저도 한 명의 팬이기 때문에 새로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동재라는 인물이 인간적인 면도 있지만 시즌1에서 동재가 좋은 건 새로움 때문이었다. 클리셰를 깨는 엔딩 같은 것들이 좋았다. 이게 '비밀의 숲' 스핀오프이지만 다른 장르, 새롭게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자체에서도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자 했다. 엄청난 시도와 도전을 많이 해 봤다. 받아주기 쉽지 않은 것들도 많았는데 그런 점이 티빙과 제작사에도 고마운 측면이었다"고 말했다.

미남으로 유명한 이준혁은 서동재의 미모에 대한 호평에 대해 "동재가 관리할 수 없었다. 늘 전 저보다 나이 많은 역할을 많이 했다. '나는 전설이다' 때 내가 20대 중반이었는데 40대를 연기했다. 외모를 관리할 틈이 없었다"며 "이젠 좋은 것 같다. 물리적으로 스스로를 보면 당연히 단점들이 가득하다. 외모라는 건 어떤 시선이구나, 시대에 따라 유행도 바뀌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냥 좋다고 하면 좋은 거구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혁은 "이젠 40대가 됐기 때문에 좋게 느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계속 태어날 거 아닌가. 그분들한테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제가 스스로를 부정하면 저와 비슷한 유형의, 예를 들어 하얗고 눈썹이 진한 사람들은.. 제가 20대 때는 하얀 것이 트렌드가 아니었다. 까맣고 수염도 잘 어울리는 것이 멋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는 계속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좋게 좋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때는 남자 배우가 넌 왜 이렇게 하얗냐고, 매번 까맣게 분칠을 하고 그랬다. 절대적인 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민 끝에 완성된 '좋거나 나쁜 동재' 본 방송을 시청한 소감에 대해서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업자들이, 감독님들이나 엔지니어 분들이 좋아해 주셨다. 기자님들도 좋게 기사를 써 주셨더라. 관계자들이. 그들도 나름 이 작품에 카타르시스를 느낀 것 같다. 늘 작품이라는 게 제약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깨는 것에 대한 통쾌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평 세례였다. 이준혁은 "이것까지 봐주실까 했던 것들을 신기하게 봐주시더라. 이번 작품은 인터넷 검색을 많이 했다. 병건이(현봉식 분)랑 지희(정운선 분) 캐릭터로 검색을 많이 했다. 그리고 주정기, 박성웅이 형에 대한 검색도. 같이 회를 많이 하다 보니까 주변이 빛나는 게 좋더라. 오히려 기획자의 마음으로 보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 “서동재 다시 안하고 싶었다…회사랑 싸우다 기사 나오고 설득당해”[EN:인터뷰①]

 

 

 

이것마저도 동재같다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2)
댓글 28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4 11.11 59,98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6,2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3,8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9,7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8,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1,3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1,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4,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567 이슈 안예은 (AHN YEEUN) - 잉어왕 (KINGCARP) | Trailer Teaser 16:02 12
2553566 이슈 최근 시리즈중 최고 판매량 올렸다는 갤럭시S24 시리즈 11 16:01 365
2553565 이슈 트위터 난리난 이번 수능 국어 지문..................................................................................................twt 1 16:00 838
2553564 유머 사랑 많은 엄마 아이바오🐼❤️ 1 15:59 285
2553563 정보 성관계 음성을 동의없이 녹취하면 불법이게 아니게 4 15:59 1,436
2553562 이슈 올해도 지랄 났다는 수능 과탐 ㅋㅋ.jpg 11 15:59 569
2553561 이슈 jyp 오디션 참가한 스테이씨 시은 동생 4 15:59 518
2553560 정보 걸그룹 클라씨 근황.jpg 5 15:58 545
2553559 기사/뉴스 장갑차까지 출동했는데…"야탑역 30명 죽인다" 작성자 정체 충격 6 15:56 1,100
2553558 기사/뉴스 아이브 장원영, 16일 '지스타2024' 방문…사우디 '키디야 게이밍' 초청 15:56 195
2553557 기사/뉴스 12년 전 '티아라 단톡방'...화영 다리 부상에 "ㅋㅋㅋㅋ" 도배 1 15:56 420
2553556 이슈 [KBO] 이번 야구 프리미어12 국대 중 전구단 팬들의 마음을 훔치는 느좋 선수들 19 15:56 962
2553555 이슈 팀버니즈 빌리프랩 대표 기사 본 후 작성한 트윗 25 15:54 1,542
2553554 기사/뉴스 '라이즈 탈퇴' 승한, 솔로 재데뷔한다…SM "내년 하반기 목표 준비중" 13 15:53 592
2553553 기사/뉴스 삼성전자, 7% 급등한 5만3500원 마감…4년8개월 만에 최대 상승[핫스탁](종합) 9 15:51 768
2553552 이슈 GQ KOREA 잡지 12월호 커버 에스파 윈터 4 15:51 496
2553551 유머 다시보는 김준수니학 박사 하일트의 글 20 15:49 2,869
2553550 이슈 트와이스 나연 X 모아나 2 '저 너머로' (Beyond) MV 티저 32 15:49 486
2553549 이슈 아일릿 멤버들의 뉴진스 사태에 대한 생각 227 15:47 11,592
2553548 기사/뉴스 [단독] 하니 국감 증언 관련, 국제기관서 하이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재검증 착수 33 15:45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