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어제) 밤 9시 50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미’4회에서는 차정우(이민기 분)와 이민형(한지현 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범죄 피해자를 지켜냈다. 4회 방송 시청률은 3.1%(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를 기록, 공감을 이끄는 에피소드로 울림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정우와 민형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수술 기록을 받으러 온 민형은 정우에게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는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이에 민형은 “얼굴의 상처도 상처지만 정희영 씨 마음 회복하는 데도 일조한 거 아닐까요?”라고 말하고는 칭찬의 증표와도 같은 초콜릿을 정우의 주머니에 넣어줬다.
방송 말미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정우를 노렸던 이가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 긴장감을 더했다. 정우가 그의 뒤를 쫓던 중, 그 남자가 민형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척을 해 두 사람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것을 암시, 서로를 노리는 이들의 짜릿한 추격전을 기대하게 했다.
이렇듯 4회 방송에서는 정우와 민형의 범죄 피해자를 위한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들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선사, 점점 짙어져가는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신원을 알 수 없었던 인물이 정체를 드러내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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