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성인방송에 폭로" 아내 사망전 협박…전직 군인 2심도 징역 3년
2,252 26
2024.11.15 10:52
2,252 26

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이수환 부장판사)는 15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협박과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군인 A(37)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는 '1심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하면서 '피해자가 (성인방송 출연을 힘들어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상황도 양형 조건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했다는 내용은 기소되지 않았다"며 "이를 근거로 형을 가중하면 죄형 균형의 원칙과 맞지 않아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은 여러 양형 조건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권고형량 범위 등도 고려해 볼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사생활을 개인 성인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개하겠다는 등 30대 아내 B씨를 6차례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B씨는 지난해 10월 2차례 집에 감금됐고 결국 2개월 뒤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숨진 피해자의 아버지는 재판에서 "A씨는 딸에게 성인방송을 강요했고 거부하니 '아버지에게 나체사진을 보내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으나 앞서 검찰은 성인방송 출연을 강요한 의혹은 무혐의 처분했다. 

1심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방송 수입에 의존하다가 이혼을 요구받자 협박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은 피해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원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A씨는 또 2011년 1∼4월 여성 나체 사진 등을 98차례 인터넷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도 받았다.

당시 직업군인으로 일한 그는 이 사건으로 강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규(son@yna.co.kr)

https://naver.me/xTT50EM4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4 11.11 59,0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5,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90,1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3,8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6,8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8,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0,1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1,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7,7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3,3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29 기사/뉴스 성인용품 방판을 이토록 사랑스럽게 할 수 있다니..김소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14:53 167
317028 기사/뉴스 '쌍둥이 싱글맘' 한그루, 칼 갈았다..'희생' 아이콘서 '복수 화신' 大변신 [신데렐라 게임] 2 14:51 388
317027 기사/뉴스 천만 감독·천만 배우·300억 대작, 썰렁한 극장가 달군다 7 14:50 352
317026 기사/뉴스 황인엽, 배우 소통 플랫폼 하이엔드 합류…팬미팅 티켓 쏜다 2 14:47 278
317025 기사/뉴스 한석규, MBC 연기대상 가나요 ('이친자') 25 14:44 505
317024 기사/뉴스 [단독] 윤종신 '하시' 새 연프 '하트페어링' MC…박지선 교수 합류 4 14:44 453
317023 기사/뉴스 이이경, 업계 불황 토로했다 "대본 받고 2년 기다려…마음대로 안 돼" ('결혼해YOU') 2 14:42 1,034
317022 기사/뉴스 [Y터뷰] 이준혁 "잘생긴 외모? 감독님들이 선호하는 얼굴 아니었다" 31 14:40 911
317021 기사/뉴스 [속보]법원 '연세대 논술 유출' 가처분 신청 인용…합격자 발표 중단 157 14:31 11,502
317020 기사/뉴스 권소현 "포미닛 해체,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갑자기 끝..'재결합'은 내 버킷리스트" [인터뷰] 9 14:29 1,777
317019 기사/뉴스 김준수, 여성 BJ에게 협박당해 '8억 원' 뜯겨...무려 101차례 [지금이뉴스] 264 14:24 14,558
317018 기사/뉴스 박명수 "로제 'APT' 안 틀었더니...최강희에 밀렸다" (라디오쇼)[종합] 6 14:23 919
317017 기사/뉴스 라이즈 출신 승한, 내년 솔로 데뷔… "따뜻한 시선 부탁" 17 14:21 997
317016 기사/뉴스 박명수, 수능 수험생에 현실 조언… "더 큰 고생이 남아있다" (라디오쇼) 8 14:18 718
317015 기사/뉴스 나얼, 오랜 절친 최다니엘 지원사격...토크쇼 첫 출연 [공식] 4 14:16 961
317014 기사/뉴스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51 14:09 3,362
317013 기사/뉴스 [단독] 원조 연프 '하트시그널' 시즌5 아닌 '하트페어링' 선보인다 17 13:59 2,420
317012 기사/뉴스 김준수, 여성 BJ에 “녹음 유포” 협박당해 8억 뜯겼나…소속사 연락두절 71 13:57 8,752
317011 기사/뉴스 "녹음 유포하겠다"…김준수 협박해 8억 뜯은 여성 BJ '구속영장' 23 13:52 3,473
317010 기사/뉴스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6 13:49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