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 가능성 높아"…'엔터 전문' 김태연 변호사에 물어봤다
34,747 348
2024.11.15 10:15
34,747 348

 

LBlWbT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09256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된다'라는 판결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여요. (현 상황이) 그룹 뉴진스에게 피해가 가장 많이 갔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보여집니다."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대표변호사는 14일 뉴스1TV와의 전화에서 "(뉴진스 측에서)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한 경위를 보면 두 가지 방향이 있을 수 있다"며 "계약서에 따라 다르지만 직접적으로 바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규정이 있고, 소속사에서 계약 해지하기 전 반드시 시정조치를 하도록 문서화돼있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시정조치 내용이 있기 때문에 뉴진스가 계약서 절차에 따른 정당한 해지를 하기 위해서 이미 사전에 마음을 먹고, 계약 해지 의사를 결정한 다음에 시정 요구를 형식적으로 하고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 걸 수도 있고, 혹은 지금 시정조치 여부에 따라 계약 해지를 결정하려는 의사로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그런데 해당 사안은 이번에 처음 알려진 사실이 아니고, 그전부터 하이브와 어도어 측 경영진의 갈등이 문제가 됐다"며 "그 가운데 뉴진스라는 그룹에 대한 향후 대처 등 문제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신뢰관계가 훼손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법원에서는 누구의 귀책사유로 계약을 해지하느냐를 앞서 다투기 전에 우선 기획사와 아티스트 간 신뢰관계가 훼손돼 계약을 유지할 실익이 있는지에 대해 검토한 뒤 '전속계약의 효력이 유지된다, 아니다'를 결정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이미 갈등이 본격화된 상황이고, 수습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만약 하이브 쪽에서 시정조치 요구를 14일 내 이행하지 않는다고 하면 법원에서는 신뢰관계가 훼손됐다고 봐서 우선적으로 계약해지됐다고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전속계약을 유지해야 된다'라는 판결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뉴진스 쪽에서 회사의 귀책사유로 인해 전속계약이 해지된 것이라는 점을 상세하게 입증할 경우 위약벌이나 손해배상금 없이도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다만 입증되지 않았을 때 위약벌을 감당하셔야 될 거다. 계약서 내용에 따라 다르겠으나 지식재산권(IP) 관련 부분도 포기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해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표준계약서에 기재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직전 년도 혹은, 직전 2년 간의 월 평균 매출에서 남은 계약 기간에 개월수를 곱해 위약벌 금액을 산정한다. 김 변호사는 "어도어의 경우 작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1100억 원 넘는 것으로 확인되고, 남은 계약 기간이 약 5년"이라며 "이때 위약벌이나 손해배상 금액이 수천억 원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 사건이 특이한 케이스라고 진단했다. 대형 기획사에서는 이렇게 큰일을 만드는 경우가 많이 없다는 것.

그는 "저희도 대형 기획사와 했을 때 웬만하면 합의도 잘되고,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될 정도의 문제를 밝히지 않는다"며 "분쟁을 통해 국정감사라든지, 회사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밝혀진 부분도 일부 있지 않나. 민희진 대표가 아티스트를 성장시키고 지대한 영향을 미친 대표이사이다 보니까 (현 상황이) 뉴진스에게 제일 피해가 많이 갔다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보여진다"고 전했다.


앞서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그룹 뉴진스는 전날 하이브 자회사이자 소속사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멤버들은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본명으로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전언이다.

해당 문서에는 "예전처럼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담당하도록 해 달라"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는 이날 뉴스1에 "당사는 금일 오전에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청사항에 대하여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적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2 11.11 57,83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4,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9,6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81,83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5,4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8,2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20,1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1,9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7,7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1,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432 기사/뉴스 이준혁 "동재=고수 때려넣은 느낌…황시목 위한 엔딩" [인터뷰] 13:21 12
2553431 유머 출근길에 핫게 간 드레스 묘사 보여주는 승헌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13:21 31
2553430 이슈 🧹💚💖위키드는 원작 내용, 배경 아예 모르고 봐도 되지만 ㅇㅇ 간략하게 알려주면 (영방펌) 13:20 95
2553429 이슈 [단독]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아프리카TV 여성 BJ에 협박당해…8억 원 뜯겨 39 13:20 1,640
2553428 이슈 공백기 진짜 길다, 이럴 거면 놓아주라는 말 많았던 걸그룹 클라씨 근황.......jpg 13:18 545
2553427 정보 요즘 맨날 먹는 간단 소금빵 13:17 582
2553426 기사/뉴스 태국서 '마사지 생중계' 말린 주인 폭행 혐의 한국인 체포 11 13:17 636
2553425 기사/뉴스 유니클로, 독거노인 2.5만명에 히트텍 5만장 전달 11 13:16 323
2553424 이슈 무궁화호에서 격리된 사람 15 13:13 1,819
2553423 기사/뉴스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 "조승우·배두나, '그냥 해' 하더라" [인터뷰] 13 13:13 683
2553422 이슈 동덕 빼겠다는 인사담당자 kbs 블라 50 13:12 2,561
2553421 이슈 어제자 목원대 축제에서 음향사고 난 아이칠린 13:12 234
2553420 유머 이준혁 : 동재 하기 시러요 ㅠㅠ / 조승우 배두나 : 그냥 해 14 13:12 1,643
2553419 이슈 미국 마마에서 라이즈 팬덤 총기난사 예고한 승한 팬덤 17 13:12 1,096
2553418 기사/뉴스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찰싹’…매정한 아버지의 최후 11 13:11 970
2553417 이슈 이준혁: "하얀 얼굴, 진한 눈썹 저는 그게 너무 싫었다. 감독님들이 엄청 혼냈다. '남자배우가 왜이렇게 하얘' 했었다. 까맣게 분칠하고 그때는 수염이 나서 캐스팅이 된 것"이라고 답해 폭소를 더했다. 17 13:11 1,566
2553416 기사/뉴스 장갑차까지 출동했는데…"야탑역 30명 죽인다" 작성자 정체 충격 7 13:10 1,127
2553415 이슈 한혜진, 남자 속 모르겠단 풍자에 "네가 모르면 누가 알아" 도망 [종합] 21 13:10 1,601
2553414 유머 피겨에도 재능있는 승헌쓰 2 13:10 199
2553413 이슈 권또또 근황... 3 13:10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