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 인수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대미투자 韓기업 초비상
1,945 12
2024.11.15 08:26
1,945 12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에너지정책팀을 이끄는 해럴드 햄 '콘티넨털 리소스즈' 창립자와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바이든 정부의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법안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대선 이후 이후 플로리다 마러라고 트럼프 자택에서 수차례 회의를 가졌는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그곳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수차례 바이든의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는 너무 비싸고 주행거리가 짧으며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 트럼프의 주장이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두고 ‘그린 뉴 스캠(사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눈여겨볼 점은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이끄는 머스크 CEO역시 트럼프 측에 보조금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혜택의 최대 수혜자였으나 자신들은 혜택이 사라져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반면, 경쟁사들은 치명적인 피해를 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머스크 CEO는 특히 현대·기아차 등 외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리스(임대) 옵션 등을 통해 세제 혜택이 돌아가는 것에 크게 불만을 표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즈(FT)도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로 수익을 올리고 있는 반면 경쟁사들은 바이든 정부 IRA로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소비자 세액 공제를 받아 손실을 줄이던 상황이었다"면서 “트럼프의 전기차 정책은 테슬라에게는 엄청나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인수팀은 다만 IRA에 담긴 청정 에너지 정책의 일부는 폐지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IRA 자금은 공화당이 정부를 장악한 주를 포함해 각지에 이미 배분되기 시작했고, 공화당 지역에서도 IRA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트럼프 인수팀은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더 큰 세제 개혁 법안의 일부로 담을 경우 공화당 의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임기 초반에 종료될 세금 감면을 연장하는 데 필요한 수 조 달러를 확보하려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해 비용을 절약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트럼프 측근들의 설명이다.

트럼프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취소할 경우 미국 정부의 정책을 믿고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완성차 업체들과 배터리 업체들에게 상당한 혼선이 예상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특히 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 조 단위의 투자를 단행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배터리 업계에 악재가 겹치는 셈이다.

한편 트럼프는 취임 첫날인 내년 1월 20일부터 바이든 정부 친환경 정책 지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선거운동 기간 “취임 첫날부터 ‘드릴 베이비 드릴’을 시행해 에너지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구체적으로 △석유·가스 시추 규제 완화 △파리기후협약 탈퇴 △전기차 의무화 정책 폐지 △풍력발전 프로젝트 중단 등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15448?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1 11.11 56,3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0,9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7,6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75,6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1,9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6,3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9,0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1,0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7,7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1,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363 이슈 흔한 교포들의 대화법.shorts 11:22 40
2553362 이슈 현재 2차전지 주가 상황 11:21 128
2553361 기사/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부른 테일러 스위프트 'Love Story', 15일 음원발매..'더 시즌즈' 첫 발매곡 1 11:19 120
2553360 이슈 샤이니 키-민호, MBC '대장이 반찬' 출격…상극 케미 벌써 재밌네 2 11:18 143
2553359 이슈 웨이브에 피의 게임3 공개 됨 7 11:18 415
2553358 이슈 갑자기 생각난건데 한국 채팅 웃는게 너무 독보적임 8 11:17 972
2553357 기사/뉴스 플라워, 크리스마스 이브에 25주년 기념 콘서트 개최 11:17 73
2553356 기사/뉴스 [단독]더보이즈, 더보이스 되나…원헌드레드 상표권 무더기 출원 26 11:15 2,008
2553355 유머 엄마웅니 따라가다 곰곰히 생각하고 돌아가는 후이바오🩷🐼 15 11:14 794
2553354 기사/뉴스 [단독] 현대차 정의선의 파격…CEO 무뇨스 '외국인 첫 발탁' 2 11:13 630
2553353 정보 😈베이비몬스터 'DRIP' 오늘 멜론 탑백 피크 찍고 11시에도 살아남음🎊 10 11:11 345
2553352 이슈 우리은행 빌딩 근황.jpg (아이유 빌딩이 되..) 14 11:11 2,323
2553351 이슈 역대급 조신한 차림으로 외출한 비앙카 센소리 33 11:09 3,226
2553350 이슈 주말에 피자스쿨을 시켜야 하는 이유.twt 16 11:07 2,729
2553349 이슈 어제 콘서트에서 안경쓰고 팬들한테 반응 좋은 스키즈 승민 4 11:07 514
2553348 이슈 반전드라마 레전드 회차라고 감히 말해봄 2 11:06 964
2553347 이슈 NCT 재민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 11:06 348
2553346 이슈 수능 감독관 썜이 팬미팅 옆자리였대ㅋㅋㅋㅋㅋ 4 11:05 2,604
2553345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1 11:04 199
2553344 이슈 저가 매수 유입으로 폭등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jpg 29 11:03 4,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