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우 서윤아, 故송재림 애도 [전문]
9,432 14
2024.11.14 22:34
9,432 14
kuyzwC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서윤아가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


서윤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우리 꽤 오래 알고 지냈죠. 자주 보진 못했어도 즐거운 시간 많이 공유했고, 이런저런 얕고 깊은 대화를 언제든지 어색하지 않게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2주 전에 보내준 인테리어 정보가 오빠의 마지막 메시지라니”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 다음은 서윤아 추모글 전문


우리 꽤 오래 알고 지냈죠


자주 보진 못했어도 즐거운 시간들 많이 공유했고, 이런저런 얕고 깊은 대화를 언제든지 어색하지 않게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2주 전에 보내준 인테리어 정보가 오빠의 마지막 메세지라니 믿기지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럴 사람 아니라고, 그럴리가 없다고 했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에대해 단정짓는 일은 오만한거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그 오만한 사람이 바로 나네요. 미안해요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것이

이처럼 두렵고 떨린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소식을 듣고, 기사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여기저기서 아무리 떠들어도 여전히 비현실적이고 꿈 같았어요


솔직히 외면할 수 있다면 외면하고 싶었어요


마침내 용기내어 마주하고나서야 조금 실감이 나요


이렇게 갑자기 떠나버리다니

난 오빠가 행복하게 잘 지내는 줄 알았지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려 붙잡고 싶지만

그저 오빠의 여행이 평안하길 바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현실적인 동시에 이상적이었던,

순수하고 따뜻하고 성실하며 책임감있던,

어른 같기도 소년 같기도 했던 재림오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훨훨 날아가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횟수를 거듭해도 왜 무뎌지지가 않을까요


모든 이별이 슬프지만 특히나 이런식의 이별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떠나지 말아주세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41114165321367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1 11.11 55,2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98,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5,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75,6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1,9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6,3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7,5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88,9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5,4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0,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949 기사/뉴스 대세 신인→일본서 참여한 배우까지…시상자 라인업도 ‘화려’ [2024 KGMA] 09:04 48
316948 기사/뉴스 [단독] 철도공사, 尹 정부 철도 정책 반대했다고 직원 175명 대량 징계 13 08:57 613
316947 기사/뉴스 KGMA, 트로피 디자인 공개… 'K팝 예술혼의 위대함을 담는다' [2024 KGMA] 10 08:51 824
316946 기사/뉴스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17 08:48 1,117
316945 기사/뉴스 컴퓨터 미인 황신혜 뽑은 실물탑 “김희선 이승연 신민아”(관종언니) 2 08:47 517
316944 기사/뉴스 '돌싱글즈6' 창현X지안, 촬영 취소 이유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 08:40 1,341
316943 기사/뉴스 트럼프 인수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대미투자 韓기업 초비상 12 08:26 1,438
316942 기사/뉴스 [단독]율희, 최민환 이혼 후 새로운 시작…새 소속사 찾았다 12 08:25 2,260
316941 기사/뉴스 돔구장 파손된 MLB 탬파베이, 내년 시즌 양키스 캠프서 홈경기 08:17 462
316940 기사/뉴스 트럼프 '백신 음모론자' 케네디 주니어 복지부 장관 지명 28 07:46 2,255
316939 기사/뉴스 46세 이태곤, 결혼 전제 여친 공개 “이번 아니면 평생 안해‥느낌 달라”(킹태곤) 4 07:35 8,003
316938 기사/뉴스 슈주 예성 "5집 때까지 거의 생얼로 출연...실물 좋단 얘기 들어" (라면먹고) 8 07:33 3,328
316937 기사/뉴스 채림 “이제 못 참겠는데”…전남편 가오쯔치 관련 루머 박제 9 07:32 6,493
316936 기사/뉴스 정일우, 10년 절친 故송재림에 '해품달' 추천했었다…"형 미안해" 7 04:35 10,273
316935 기사/뉴스 “왜 말 그따위로 해?”…장인장모 앞에서 치고박고 싸운 ‘철없는’ 사위들 25 04:29 6,183
316934 기사/뉴스 “헉~ 중학생이 아니네”…초등생에 음란물 강제로 보게 한 나쁜 형들 잡고 보니 11 04:25 5,320
316933 기사/뉴스 [ESG] 유니클로, 전세계 취약계층에 히트텍 100만장 기부 5 04:21 2,193
316932 기사/뉴스 “너무 예뻐”, “3만원에 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 휩쓴 ‘수능샤프’ 7 03:18 7,748
316931 기사/뉴스 "남몰래 흠모했다" 문소리, 이상형 고백한 깜짝 '연하男' 누구? 01:19 3,240
316930 기사/뉴스 "뚝뚝 떨어져" 스페인 멈추자…한국 파스타집들도 '비상' 올리브 근황 13 01:05 5,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