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우 서윤아, 故송재림 애도 [전문]
9,438 14
2024.11.14 22:34
9,438 14
kuyzwC


[OSEN=최이정 기자] 배우 서윤아가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


서윤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우리 꽤 오래 알고 지냈죠. 자주 보진 못했어도 즐거운 시간 많이 공유했고, 이런저런 얕고 깊은 대화를 언제든지 어색하지 않게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2주 전에 보내준 인테리어 정보가 오빠의 마지막 메시지라니”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 다음은 서윤아 추모글 전문


우리 꽤 오래 알고 지냈죠


자주 보진 못했어도 즐거운 시간들 많이 공유했고, 이런저런 얕고 깊은 대화를 언제든지 어색하지 않게 나눌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2주 전에 보내준 인테리어 정보가 오빠의 마지막 메세지라니 믿기지가 않았고 믿고 싶지도 않았어요


그럴 사람 아니라고, 그럴리가 없다고 했어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에대해 단정짓는 일은 오만한거라고 항상 생각했는데, 그 오만한 사람이 바로 나네요. 미안해요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것이

이처럼 두렵고 떨린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소식을 듣고, 기사들이 끊임없이 쏟아져나오고,

여기저기서 아무리 떠들어도 여전히 비현실적이고 꿈 같았어요


솔직히 외면할 수 있다면 외면하고 싶었어요


마침내 용기내어 마주하고나서야 조금 실감이 나요


이렇게 갑자기 떠나버리다니

난 오빠가 행복하게 잘 지내는 줄 알았지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려 붙잡고 싶지만

그저 오빠의 여행이 평안하길 바라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


현실적인 동시에 이상적이었던,

순수하고 따뜻하고 성실하며 책임감있던,

어른 같기도 소년 같기도 했던 재림오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훨훨 날아가요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횟수를 거듭해도 왜 무뎌지지가 않을까요


모든 이별이 슬프지만 특히나 이런식의 이별은 이번이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떠나지 말아주세요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v.daum.net/v/20241114165321367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31 11.11 55,3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99,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6,3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75,6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1,9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6,3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7,56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89,6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5,4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0,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967 기사/뉴스 '이한신' 권유리 "액션 위해 7kg 증량했다" 2 09:22 596
316966 기사/뉴스 당근서 옷장 나눔 받더니 부수고 간 커플..."상식 밖 행동" 공분 2 09:22 781
316965 기사/뉴스 초등생 6명 100차례 성폭행…中 교사 즉시 사형 8 09:22 458
316964 기사/뉴스 아이유-정국-세븐틴-DAY6-에스파-뉴진스-플레이브 등 MMA2024 TOP10 발표... ‘올해의 신인’은? 3 09:22 243
316963 기사/뉴스 변우석 법적대응 “성희롱→명예훼손 고소, 선처 없다” [전문] 29 09:18 778
316962 기사/뉴스 '쌍둥이 싱글맘' 한그루, 칼 갈았다..'희생' 아이콘서 '복수 화신' 大변신 [신데렐라 게임] 09:16 510
316961 기사/뉴스 플레이브, '열혈사제2' 만났다! 새 OST '멈추지 않아' 기대 3 09:14 222
316960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표 힙합 나온다…스키즈합 힙테이프 12월 공개 18 09:14 310
316959 기사/뉴스 고현정, 아이돌 계 미다스의 손 된다…스타 제작자 변신 (나미브) 4 09:14 733
316958 기사/뉴스 "구제역에 협박 당했다" 쯔양, 오늘(15일) 직접 증인 출석 [MD투데이] 5 09:13 390
316957 기사/뉴스 와키윌리, 고경표X강혜원 ‘돌고래유괴단’과 MZ 공략 09:12 324
316956 기사/뉴스 임플란트 시술 중 드라이버 기도에 걸려···부산 환자, 제주서 응급수술 14 09:12 1,139
316955 기사/뉴스 김남길-이하늬, “드디어 만났다” 낚시꾼&선캡 아낙 변신, ‘은밀한 접선’ 현장 공개 3 09:12 508
316954 기사/뉴스 넷플릭스, ‘좀비버스’·‘결혼해YOU’·‘0교시는 인싸타임’ 등 신작 라인업 공개 1 09:11 262
316953 기사/뉴스 풀무원, 영업이익•매출 사상 최대...식품유통사업 성장 호조 09:10 167
316952 기사/뉴스 [단독] "이사장 흉상 청소하러 왔다"...한밤중 동덕여대 침입한 남성 검거 33 09:10 1,839
316951 기사/뉴스 고수X권유리X백지원, 불꽃 튀는 첫 만남..'안절부절'('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09:09 206
316950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MC몽 품에 안긴다…11명 전원 원헌드레드와 계약 도장 '쾅' 239 09:07 13,500
316949 기사/뉴스 대세 신인→일본서 참여한 배우까지…시상자 라인업도 ‘화려’ [2024 KGMA] 6 09:04 449
316948 기사/뉴스 [단독] 철도공사, 尹 정부 철도 정책 반대했다고 직원 175명 대량 징계 26 08:57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