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조작된 문건"이라더니‥이런데도 인정 안 하고 버티기? (미군 일병 정부 기밀문건 유출)
1,177 11
2024.11.14 20:54
1,177 11

https://youtu.be/zHBb19Ar3OI?si=KCoIOhnRsw28K9bs




작년 4월, 미국의 공군 일병이 정부 기밀문건을 대량으로 유출시켜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유출된 기밀 문건 중 하나는 작년 3월 한국의 대통령실 회의 내용입니다.

당시 김성한-이문희 안보 라인이 미국이 요구한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문제를 논의하는 민감한 대화였는데 마치 옆에서 들은 것처럼 상세했고 도·감청을 뜻하는 신호 정보 SIGINT로 읽히는 SI가 적시돼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문건 상당수가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내용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또 미국이 도청했다는 정황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작년 4월)]
"동맹국인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악의를 가지고 했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저자세에 한국 정부가 도청 피해자일 수 있는 상황에서 진상 요구나 항의는커녕 오히려 미국 정부를 감싼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 뒤, 미국 법원은 문건 유출자 테세이라 일병에게 국방 정보 소지, 유출 혐의 등을 적용해 징역 15년 형을 선고했습니다.

기밀문서 접근권을 과시하기 위해 유출했다는 겁니다.

검찰도 동맹에 피해를 줬고 미국 정부의 정보 수집 방법을 노출시켰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미 지난 3월 테세이라 일병이 기밀을 유출한 게 맞다고 인정한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여전히 "밝혀진 게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일)]
"아직 나온 게 없어요."

[윤건영/국회 운영위원회 의원(지난 1일)]
"뭐가 나온 게 없어요. 미국 법원에서 다 인정했는데."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1일)]
"포괄적인 죄의 인정입니다."

대통령실은 도청 피해 사실은 인정하지 않으면서 이 사건 직후 대통령실 도청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MBC뉴스 왕종명 기자

영상편집: 이정섭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667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9 11.11 53,7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97,66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4,5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73,05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4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4,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6,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85,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2,5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0,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422 이슈 원작자도 감탄한 어느 해리포터 팬의 해석 9 05:08 511
2553421 이슈 [MV] Lee Hyori(이효리) _ Straight Up 1 04:54 318
255342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2편 1 04:44 212
2553419 기사/뉴스 정일우, 10년 절친 故송재림에 '해품달' 추천했었다…"형 미안해" 5 04:35 1,725
2553418 정보 홈플퀴즈 정답 04:30 238
2553417 기사/뉴스 “왜 말 그따위로 해?”…장인장모 앞에서 치고박고 싸운 ‘철없는’ 사위들 11 04:29 1,038
2553416 기사/뉴스 “헉~ 중학생이 아니네”…초등생에 음란물 강제로 보게 한 나쁜 형들 잡고 보니 6 04:25 1,001
2553415 기사/뉴스 [ESG] 유니클로, 전세계 취약계층에 히트텍 100만장 기부 3 04:21 483
2553414 유머 에타 현 상황이 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논리적인 서강대생 21 04:18 1,507
2553413 이슈 뉴질랜드 극우 정당에 의해 도입된 법안에 대한 항의로 마오리족 국회의원들이 하카를 공연하면서 의회는 중단되었습니다 13 04:11 976
2553412 이슈 어느날 마당에 나타난 작은 생명체 12 03:51 1,966
2553411 이슈 왕크니까 왕귀엽다 2 03:49 1,016
2553410 이슈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23학번 김범준 대자보에 반박 대자보 붙음 111 03:41 8,663
2553409 이슈 집앞에서 은행나뭇잎 줏어서 해봤고 진짜 돼서 토요일에 모든 은행나무를 털어 잔뜩 만들어 일요일에 교회 애기에게 보여줄 생각.twt 11 03:37 1,836
2553408 이슈 원래대로면 할로윈 타겟으로 컴백 예정이었던거 같은 뉴진스.jpg 11 03:30 3,027
2553407 이슈 문에 철봉을 설치하면 안되는 이유 10 03:25 2,301
2553406 이슈 너무 귀여운 강아지 패딩 조끼 후기.... 3 03:22 1,912
2553405 이슈 집사가 너무 좋은 개냥이 1 03:20 1,338
2553404 기사/뉴스 “너무 예뻐”, “3만원에 팔아요”…중고거래 사이트 휩쓴 ‘수능샤프’ 5 03:18 3,181
2553403 유머 이제 100만뷰는 깔고 가는 본업하는 강남 시리즈 36 02:46 4,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