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아인씨, 황동혁 복귀쇼에 참가하세요[연예기자24시]
46,958 340
2024.11.14 19:58
46,958 340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9/0005396721

gyLYgd
sriglU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2월 공개를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답게 예고편·캐릭터 스틸·티저 등 선보이는 족족 다 화제다. 왕좌에 앉은 황 감독은 그 재미가 쏠쏠한 모양이다. 자신이 얼마나 황당한 말을 뱉은 줄도 모르고. 시간이 꽤 지나고 나면, 영광의 시대가 끝나면, 스스로를 되돌아 보긴 할까.

몸집을 한컷 키운 ‘오징어 게임2’에는 전 시즌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재, 이병헌, 공유 등을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오달수 등 ‘뉴페이스’가 대거 합류했다. 다만 박성훈 이진욱은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인데다 문제적 캐스팅인 최승현(탑) 역시 그와 친분이 두터워 일각에선 ‘친분’ 혹은 ‘인맥 캐스팅설’이 제기됐다.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오달수의 캐스팅도 달갑지만은 않았다.)


황 감독은 이와 관련해 “신인 감독 시절 딱 한 번 타인의 부탁으로 배우를 캐스팅한 적이 있는 데 너무후회했다. 그 이후 그런 식의 캐스팅은 절대 하지 않는 게 나의 원칙이자 철학이 됐다. 대부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다”고 강조했다.

대중의 가장 큰 비난을 받는, 또 거부감을 안긴 최승현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마약 혐의는)이미 꽤 시간이 지난 일이었고, 이미 선고가 내려져 집행유예 기간도 끝났을 때다. 그쯤 지났으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며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porunU

황 감독의 마약 범죄에 대한 인식과 포용력이 이 정도일 줄이야. 범죄를 저질러도 재능만 있다면, 법적 기간만 채우면, 복귀가 가능하단 인식이다. 대중을 상대로 하면서, 대중에 진정어린 사과는 커녕 대중의 반응도 무시한 채로. 황 감독의 남다른 오픈 마인드 덕분에 최승현은 화려한 복귀가 가능해졌다. 그보다 재능 있는 ‘전과’ 아티스트들은 훨씬 더 많으니 앞으론 더 많이 돌아올 테다.

다만 주변의 비난을 의식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이 우려를 표현해줘 ‘좀 잘못됐을 수도 있겠구나’ ‘좀 짧았다’는 생각도 했다”고는 했다. ‘좀’ 생각해보다 그래서 열심히 ‘검증’했단다. 그 기준은 강한 의지, 오디션 참가 여부, 노력과 재능, 그리고 용기다. 

물론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승현의 복귀에 많은 이들이 불쾌감을 표한 것은 ‘마약 전과’(궐련형 2회·액상형 2회 대마초를 총 네 차례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가장 큰 이유지만, 이 외에 그 흔한 사과 한 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는 것, 스스로 ‘한국에서 컴백은 안 한다. 컴백 자체를 안 하고 싶다’며 은퇴 발언을 서슴지 않은 점, ‘배우’로서의 재능이나 경력도 충분치 않아 여전히 ‘인맥 캐스팅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등도 이유로 작용한다. ‘재능’의 영역과는 다른 거부감으로, ‘재능’ 얘기를 하자면 언제부터 그가 대체불가한 넘사벽 배우였을까?

그럼에도 수장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철학이라니, 그 판단의 기준이 그러하다니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업계 현실은 암울할 뿐이다. 이러니 연예계의 편 먹기, 제 식구 감싸기, 인맥·친분 위주의 악습, 책임감·양심 결여 등을 계속 지적받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놓고 황 감독은 시즌2의 주제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편 가르기, 선 긋기 등 서로를 규정하고, 구별하고, 공격하는 갈등을 묘사해 보고자 했다”며 “우리가 나빠지고 있는 세상을 뒤바꿀 힘이 있느냐’, ‘우리가 그럴 수 있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희망이 있다는 걸 얘기하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게임을 늘린 드라마틱한 이야기라고, 자신감에 취해 ‘시즌1’을 뛰어 넘을 거라 자부했다. 그냥, 사회 풍자 비판·희망의 메시지·감동 이런 얘기나 하지말지. 드라마는 그저 드라마일 뿐이라지만, 이토록 씁쓸할 수가 없다. 추신, 혹시 성범죄 전과도 괜찮나요? 아 그것도 이미 계시지...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목록 스크랩 (3)
댓글 3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83 11.09 73,98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00,9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8,2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77,99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51,9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6,3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9,0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1 20.05.17 4,791,0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7,7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1,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25601 이슈 우즈 드라우닝 라이브클립 1000만뷰 달성🎉 12:03 16
1425600 이슈 SM 아티스트 승한 활동 관련 42 12:00 1,794
1425599 이슈 영어로 번역되어버린 디씨의 임산부 배려석 글 (단어 저급함 주의) 17 11:55 1,355
1425598 이슈 현재 엔화 상황 19 11:54 2,581
1425597 이슈 보자마자 이건 지디가 무조건 좋아요 누르겠다 싶었던 릴스ㅋㅋㅋ 7 11:53 1,373
1425596 이슈 디즈니왕자 현실판 같다는 유튜버 35 11:42 3,528
1425595 이슈 위키드 아리아나 그란데 popular 공개됨 42 11:41 1,887
1425594 이슈 방탄 지민+샤이니 태민 '길티' 챌린지, 벌써 1년 8 11:38 551
1425593 이슈 고경표 인스타 스토리 사칭 계정 박제 11 11:37 4,395
1425592 이슈 어벤져스 타워 근황 24 11:37 1,668
1425591 이슈 2년전 오늘 발매된 임영웅 'London Boy' 와 'Polaroid' 2 11:36 126
1425590 이슈 [프리미어12] 김도영 : 일단은 부딪쳐보고 싶습니다. [세계의 벽]에 27 11:35 1,446
1425589 이슈 원덬이 발매 소취하고 있는 교과서 지문가지고 즉흥으로 불러준 악동뮤지션 4 11:34 600
1425588 이슈 양비론에 지친 여자들 시원하게 긁어주는 스페인 유튜버 19 11:33 2,870
1425587 이슈 흔한 교포들의 대화법.shorts 8 11:22 2,087
1425586 이슈 현재 2차전지 주가 상황 21 11:21 4,726
1425585 이슈 샤이니 키-민호, MBC '대장이 반찬' 출격…상극 케미 벌써 재밌네 4 11:18 709
1425584 이슈 웨이브에 피의 게임3 공개 됨 20 11:18 1,753
1425583 이슈 갑자기 생각난건데 한국 채팅 웃는게 너무 독보적임 33 11:17 5,504
1425582 이슈 우리은행 빌딩 근황.jpg (아이유 빌딩이 되..) 24 11:11 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