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사회적인 편가르기 문제와 성별 갈등을 녹여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7일 대전의 한 세트장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비짓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 등이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시즌1의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를 비롯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합류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년간의 촬영을 마치고 내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요즘 편가르기가 많다. 전세계적으로도 지역적인, 종교적인 갈등, 전쟁도 많다. 당장 국내 상황만 보더라도 세대간의 갈등, 젊은 세대든, 아이들 세대가 서로 싸우고, 그 다음 성별의 갈등, 젠더의 갈등, 흔히 '이대남', '이대녀'라고 표현되는 그런 성별의 갈등, 기존에 있던 지역 갈등, 계층 계급의 갈등, 너무나 많이 편을 가르고 선을 긋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황동혁 감독은 "자신이 속하지 않은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고, O와 X로 구별하고,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한 어떤 풍자적인 요소로서 이번에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한 서로간의 구별이라는 것을 시즌2의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로 녹여내봤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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