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성경제신문에 따르면 혜인의 큰아빠 가까운 친인척 관계인 이 모 씨를 포함한 5인은 D사의 사내 이사 선임 후보로 등록될 예정이었다. D사는 이달 임시주주총회(임시주총)에서 이 씨를 비롯한 5인을 사내이사 후보로 등록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지만 돌연 철회했다.
매체는 "앞서 D사가 공시한 사내이사 후보에는 한양대 출신의 H사 회장인 이모 씨가 포함됐다"라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선 이 씨가 뉴진스 멤버 혜인(본명 이혜인)의 큰아버지라는 말이 돌았다. 함께 사내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 씨는 뉴진스의 일본 행사 기획자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는 D사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시에 따르면 D사는 5인의 기존 이사후보진을 모두 내리고 7인의 후보를 새로 올렸다.
D사의 공시에 따르면 이 씨는 한양대학교 출신으로 H사 회장이라고 기재돼 있다. 여성경제신문의 보도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이 씨와 박 씨가 D사의 사내 이사 후보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달 2일로 이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은 지난 8일 임시주총을 통해 처리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임시주총 개최일은 오는 20일, 26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공교롭게도 D사가 사내이사 후보진을 전면 교체한 시점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투자설을 전면 부인하던 시기와 겹친다.
지난 5일 민 전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누군가와 투자를 받기로 했거나 누군가와 계약을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며 "근거없는 소문"이라며 자신의 이적설과 새 회사 투자설를 모두 부인했다.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떠나 다른 회사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문을 완강히 부인한 것이다.
D사는 민희진 전 대표의 입장 발표 이틀 후 이 씨를 포함한 이사 후보진을 모두 교체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D사와 민 전 대표 측은 D사가 혜인의 큰아빠로 알려진 이 씨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어도어 측에 발송했다. 시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뉴진스 측은 내용증명에서 어도어에 대한 불만사항 외에도 근거 없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진다.
뉴진스는 D사가 혜인의 큰아빠로 알려진 이 씨를 사내이사 후보로 등록했다 철회한 사실을 공시했지만 내용 증명을 통해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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