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쓰비시, 7억 배상”…강제노역 손해배상 5년7개월 만에 승소
647 3
2024.11.14 11:01
647 3

광주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정영호)는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19명이 미쓰비시 마테리아루㈜(미쓰비시 머티리얼, 옛 미쓰비시 광업)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14명에게 1000만∼1억원 등 모두 7억7천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나머지 원고 5명은 강제노역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거나 상속인 지위에 있지 않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2019년 4월 소송을 제기한 지 5년7개월 만에 나온 1심 판결이다.

옛 미쓰비시 광업은 사도광산 등 일본 내 27개 작업장, 한반도에 탄광·군수공장 등 37곳을 운영하며 조선인 1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 피해자들도 1940년부터 1945년 8월까지 미쓰비시의 일본 내 사업장 이즈카·나마즈타·가미야마다 탄광 등으로 강제동원돼 임금을 받지 못한 채 고된 노역에 시달렸다.

피해자 김재연(가이야마다탄광), 나무열(신뉴탄광), 안학순(사키토 광업소)씨는 현지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피해자들도 평생 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

재판에서 미쓰비시쪽은 불법행위 증거가 없고 미쓰비시 마테리아루와 옛 미쓰비시 광업은 다른 회사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연속성을 가진 동일한 회사로 봤고 우리 정부의 진상조사, 신고자·참고인의 진술, 징용자 명부, 사진 등으로 미뤄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광주·전남 피해자와 유족 87명은 2019년 4월, 2020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소송 15건을 제기했으며 현재 13건이 광주고법, 광주지법에 계류 중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161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9 11.11 52,3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93,9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81,7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67,60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45,3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3,1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6,1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3,2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61,0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10,9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935 기사/뉴스 "남몰래 흠모했다" 문소리, 이상형 고백한 깜짝 '연하男' 누구? 01:19 79
316934 기사/뉴스 "뚝뚝 떨어져" 스페인 멈추자…한국 파스타집들도 '비상' 올리브 근황 9 01:05 1,203
316933 기사/뉴스 [BBC 뉴스] 아기 레서판다가 불꽃놀이 스트레스로 사망했다고 동물원이 밝히다 6 01:04 945
316932 기사/뉴스 한국인이 되고 싶었던 몽골 청년 끼임사…유족 "진상 규명" 7 00:39 876
316931 기사/뉴스 한국은 성 격차 순위에서 146개국 중 99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러한 진행 속도로는 완전한 성평등에 도달하는데 132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되었다 42 00:21 1,695
316930 기사/뉴스 '긴 여행 시작' 프로필 바꿨던 故송재림, 카톡까지 탈퇴했다 6 11.14 5,639
316929 기사/뉴스 옥주현, 조승우와 초밀착 스킨십 "깨물어주고 싶어" 12 11.14 2,382
316928 기사/뉴스 성인용품 방판을 이토록 사랑스럽게 할 수 있다니..김소연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1 11.14 2,490
316927 기사/뉴스 [지진정보] 11-14 22:48 전남 구례군 북북서쪽 9km 지역 규모2.0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Ⅰ 3 11.14 740
316926 기사/뉴스 배우 서윤아, 故송재림 애도 [전문] 14 11.14 8,669
316925 기사/뉴스 더보이즈 측 "선우, 사생에 폭행 당해…현행범 체포→무관용 법적 대응" [공식입장](전문) 229 11.14 37,221
316924 기사/뉴스 박원숙, 붕어빵 친손녀 초대…"잘 커 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5 11.14 3,359
316923 기사/뉴스 남양유업 20분기만에 흑자전환...한앤코 출범 6개월만 23 11.14 2,779
316922 기사/뉴스 김숙, 20년 만에 한가인 축의금 사과 "담뱃값 아껴 5만원 내고 밥 안 먹었다" [종합] 17 11.14 5,609
316921 기사/뉴스 임영웅 티켓팅 스미싱 문자 조심!!!!!!! 18 11.14 2,065
316920 기사/뉴스 "테디 딸은 나야"…'테디 걸그룹' 미야오-'지원사격' 이즈나, 딸 자리 쟁탈전 [TEN뮤직] 19 11.14 1,896
316919 기사/뉴스 기업 떠나보내며 일자리 창출?.... 부산 얘기임 15 11.14 2,291
316918 기사/뉴스 뚜껑 없는 맨홀에 떨어져 전치 12주 중상‥농어촌공사·보은군 "상대 기관 책임" 4 11.14 1,043
316917 기사/뉴스 美 항모 드론 촬영 중국인, 다른 군사시설도 촬영 정황 14 11.14 1,733
316916 기사/뉴스 정부 "조작된 문건"이라더니‥이런데도 인정 안 하고 버티기? (미군 일병 정부 기밀문건 유출) 11 11.14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