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통 잘 참을수록 사이코패스 확률 높아”
3,189 13
2024.11.13 23:55
3,189 13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 디마나 아타나소바 박사팀은 최근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과 사이코패스 성향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연구 결과 높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 참가자들은 고통을 잘 참지만 고통스러운 경험으로부터 무언가를 학습하는 능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부정적인 경험을 통해 행동의 변화를 보이는데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이들은 고통을 쉽게 무시하고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우선 실험 참가자 106명을 상대로 자신의 공감 부족 능력, 충동성 등 사이코패스 성향을 평가하는 설문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팔에 전극을 부착하고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전기 충격을 받았다.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이 고통을 처음 느끼는 지점과 견딜 수 있는 최대 강도를 기록했다.

그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더 강한 고통을 참아냈다. 일부는 기계의 최대 전류인 9.99mA까지도 견뎠다.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두 가지 색상의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처음 총 160번의 카드를 선택할 기회를 가졌고, 어떤 카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0.10유로(약 140원)의 보상 또는 벌금이 주어졌다.

이후에 진행된 카드 선택에서는 보상 대신 전기 충격이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해당 규칙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연구진은 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한 후 어떻게 행동을 수정하는 지 관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참가자들은 전기 충격을 받고도 같은 카드를 반복해서 선택했다. 이는 부정적인 결과나 고통을 경험한 후에도 기존의 신념이나 행동 패턴을 쉽게 버리지 않고,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심리적 경향인 이른바 ‘신념 재설정’ 현상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고통을 잘 참거나 쉽게 무시하는 성향이 사이코패스 성향과 관련있다고 전했다. 고통을 견뎌내는 게 무조건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고통을 덜 느끼거나 쉽게 무시하는 것이 특정 성격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타나소바 박사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근본적 원인은 이들이 남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한 것"이라며 "이들은 고통스러운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기보다 원래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커뮤니케이션스 사이콜로지’ 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71620?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8 11.11 48,9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90,4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6,6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63,1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5,5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4,4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8,8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7,88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3063 유머 기독교 내로남불 개웃겨요......twt 19:54 156
2553062 이슈 [프리미어12] 오늘 공격 수비 둘다 열일하는 김도영 19:54 125
2553061 이슈 2005년 개난리났던 레전드 수능 부정행위 19:53 488
2553060 이슈 유튜버 밀라논나 : 이 나이에 제가 그걸 쓰면 초라하죠 5 19:52 767
2553059 이슈 푸바오가 그나마 편안해하는 사육사2명gif 9 19:51 764
2553058 이슈 라이즈 쇼타로 인스타그램 업데이트...jpg 8 19:51 321
2553057 기사/뉴스 70대 운전자, 스쿨존 인도로 돌진…행인 다치고 '반려견 사망' 10 19:50 401
2553056 이슈 퍼플키스(PURPLE KISS) 2025 SEASON'S GREETINGS [Purplicious Party] 🔹 CONCEPT PHOTO 🔹 19:49 47
2553055 이슈 데뷔 전에 비주얼로 원덬 맘 찢고 있는 오늘 생일자 걔 2 19:49 502
2553054 기사/뉴스 “팔레스타인은 없다”는 트럼프 2기 이스라엘 대사···‘서안 합병’ 신호탄? 19:49 73
2553053 유머 워렌버핏을 조선시대 사관처럼 따라다니며 쓴 책 19:48 431
2553052 이슈 박나래에 대해 결혼 조언해주는 이시언 22 19:48 1,542
2553051 이슈 장원영 빙의한 안유진.shorts 5 19:46 403
2553050 이슈 존댓말이 싫다는 박진영 11 19:45 767
2553049 이슈 여학생들 데려가서 접대시키면서 못견디고 도망가면 C 학점 주고 그랬다고 나옴[한경대 총장] 7 19:45 537
2553048 이슈 이딴 수준이니까 여자들은 두려워하지 마라 이상. 16 19:45 1,472
2553047 이슈 수능 치다 쫓겨났어요 50 19:45 3,138
2553046 이슈 [유퀴즈] 듣자마자 가슴이 먹먹해지는 '박달초 합창단'의 감동 무대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 19:44 181
2553045 이슈 구글 재팬 공트 에스파(안드로이드) 1 19:44 218
2553044 이슈 낯선 스튜디오 현관에 서서 제멋대로 어질러진 실내화들을 잠시 힐끔대다 자신의 신발부터 벗어 가지런히 정리한 배우 8 19:44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