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도청 문건 유출범 '징역 15년' 선고, 도청 아니란 주장 설 곳 잃었다
714 3
2024.11.13 16:27
714 3

EuGNKd
지난 해 4월 '미국이 한국을 도청해 얻은 정보'라는 내용이 적시된 문건 등 군사기밀 수백 건을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잭 테셰이라(22세, 미국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항공병)가 11월 13일(한국시간)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한국 정부는 도청 논란이 불거지자 '유출된 문건의 상당수는 위조됐다'고 주장하며 위조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미국 검찰의 기소항목 중에 위조혐의는 없었고 테셰이라는 기밀유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미국 법원이 '유출된 문건들은 기밀문건이 맞는다'며 테셰이라에게 징역형을 선고함에 따라 한국 정부의 위조 주장은 설 곳을 잃게 됐다.

 

 

 

미국 검찰, 한국 도청문건 유형 기소항목에 포함

미국 검찰은 테셰이라를 기소하면서 "국방 정보의 고의적 보유 및 배포" 혐의를 적용했다. 미국 검찰은 테셰이라가 유출한 문서유형을 6개로 나눠 기소했는데, 그 중 5번째는 '우크라이나 전장에 대한 서방의 지원 물품 전달 상황과 해당 지원에 대한 외국의 인식'으로, 한국을 도청해 작성한 문건들과 일치한다.

해당 문건들에는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155밀리 포탄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해달라는 미국의 요구를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논의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돼 있고 '도청으로 얻은 정보'라는 것을 말해주는 SI(special intelligence) 표기가 되어 있었다. 미국 검찰의 기소 내용에도 해당 부분이 위조되었다는 표시는 전혀 없다. 즉, 미국이 한국의 고위 외교관을 도청해 작성한 문건은 진짜라는 뜻이다. 

 

 

 

(중략)

 

 

윤건영 의원 "김태효 1차장 등 안보라인 전면 교체하라"

한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1월 1일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도청을 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에서) 아직 나온 게 없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뭐가 나온 게 없느냐, 미국 법원에서 인정했는데?"라고 묻자 "포괄적인 죄의 인정입니다"라고 답했다. 법원의 유죄 인정이 곧 문건이 위조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의 기소내용과 변호인의 변론내용, 판사의 결론을 종합해볼 때 한국 정부의 '위조' 주장은 설 곳이 없어 보인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른 곳도 아닌 대통령실이 도청 당했는데도 윤석열 정부가 손 놓고 가만히 두고 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미국 정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이를 대충 뭉개려고 했던 김태효 1차장 등 안보라인을 전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효 차장은 지난해 4월 미국의 도청 의혹이 불거지자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위조되었다"고 말하며, "누군가 위조한 것이기 때문에 미국에 어떤 입장을 전달할 계획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https://naver.me/5pw9uGHy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8 11.11 46,7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8,12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5,5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2,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7,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5,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890 기사/뉴스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시험 볼 수만 있게" 부모 간절함에 병원 나섰다 16:04 47
2552889 정보 상승세 대박인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멜론 일간 추이.jpg 4 16:03 137
2552888 이슈 무토바 어원을 만들며 날조하려는 남초 2 16:03 160
2552887 이슈 수능 국어 본문에 나온 링크로 들어가면 6 16:02 280
2552886 이슈 동덕여대 관련 취재하는 프랑스 기자에게 여자인 척 가짜정보 보낸 한국남성들.twt 20 16:01 751
2552885 이슈 스테이씨 GPT 일간 순위 1 16:01 118
2552884 이슈 실시간 성수 필수코스 도장깨기 중인 남돌 1 16:01 517
2552883 이슈 뉴진스 미모가 완전 미쳐버렸다는 스톤헨지 스페셜 홀리데이 에디션 비하인드 영상 1 16:01 240
2552882 이슈 생리 3대 등골 오싹.......jpg 17 16:00 1,001
2552881 이슈 유흥업소 논란 시의원…"갑질 도넘었다" 공무원들 분노, 무슨 일 15:59 200
2552880 기사/뉴스 "트럼프, 곧 美 우크라이나 평화특사 지명…최고위급 인사" 15:59 56
2552879 이슈 너무 똑같다고 말나오는 이즈나 데뷔앨범 디자인 68 15:58 2,002
2552878 기사/뉴스 "급전 필요하면 어쩌나" 직장인 '초비상'…줄줄이 막힌 신용대출 5 15:57 637
2552877 기사/뉴스 차예련♥주상욱, 첫눈에 반한 '첫만남' 포착.."처음부터 좋아했다" 3 15:56 731
2552876 이슈 오늘자 수능 보러 간 2006년생 고3 아이돌 모음 1 15:55 665
2552875 이슈 좋아하는 사람은 돈까스보다 더 좋아함.JPG 36 15:54 1,963
2552874 이슈 배우 이하늬의 인생 케미는??? 15 15:54 389
2552873 이슈 내주변 10명 중 9명이 싫어한다는 호불호 42 15:54 1,660
2552872 이슈 오늘 7시에 시작하는 일본『베스트 히트 가요제 2024』타임 테이블 2 15:53 609
2552871 이슈 펜션 객실이 점점 심플해지는 이유........jpg 10 15:53 2,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