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정규 17집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문세는 공연에서 춤을 추는 것에 대해 "춤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춤을 잘 췄으면 17집 타이틀은 댄스곡으로 가서, 60대 중반에 비처럼 추고 싶은 게 제 꿈이고 로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실 한 곡은 어떻게 해서든 (댄스곡을) 해볼 요량이 있는데, 그럼 이제 발라드 할 때 숨차 오르고 버겁고, 왜 그랬나 하는 후회가 계속 밀려드는 것 같다"라며 "제 나름대로 '씨어터 이문세' 공연에서 관객들 눈치를 봐서, 관객들이 지루하면 안 되고, 이쯤에선 즐거웠으면 좋겠고, 이쯤에선 완전히 빠져들고 싶고 인생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걸 기획 단계에서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율동 같은 게 들어가는데, 그러다가 제가 하고 싶은 공연으로 들어간다"라며 "관객들이 찌뿌드드하고 그럴 때 그런 요소를 넣는데, 춤은 도전하고 싶은 장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문세는 "몸 관리를 제대로 해야 노래를 부를 수 있지 않나"라며 "60대 비가 저처럼 건강할 수 있겠냐, 자식아, 제가 춤은 못 추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루틴을 갖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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