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영케이는 대체 어떤 사랑을 한거냐고
4,305 29
2024.11.13 14:50
4,305 29

https://biz.chosun.com/entertainment/enter_general/2024/07/12/3ZC4JRZB3JB4MVAEIAIFO622QQ/

 

 

 

영케이의 곡들을 두고 빠짐없이 등장하는 네티즌의 질문은 "영케이는 도대체 어떤 사랑을 한거야", "영케이는 어떤 사랑을 한 거임" 같은 궁금증이다. 대체 어떤 사랑을 했길래 '예뻤어'(2017. 2.6) 같은 가사의 노래가 등장했냐는 소리다. 영케이의 노래 읽기.

 

https://www.youtube.com/watch?v=BS7tz2rAOSA

 

'지금 이 말이 우리가 다시 시작하자는 건 아냐 그저 너의 남아있던 기억들이 떠올랐을 뿐이야.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너는 사랑한다 말해줬었지 잠들기 전에 또 눈 뜨자마자 말해주던 너 생각이 나 말해보는 거야. 예뻤어 날 바라봐 주던 그 눈빛 날 불러주던 그 목소리 다 다 그 모든 게 내겐 예뻤어 더 바랄게 없는듯한 느낌 오직 너만이 주던 순간들. 다 다 지났지만 넌 너무 예뻤어.' 

 

'좋아합니다'(2017.12.6)는 고백송으로 달달하지만 담백하게 고백을 앞둔 이의 고민 어린 솔직한 표현이 감정이입을 이끄는 곡이다. '참으려 해봤지만 더는 안되겠어요'란 고백은 마치 청춘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daoMYJv8i0c

 

'살다 보면 맘대로 되는 날이 그리 많지는 않았죠 사실 안 그런 날이 많았죠 오늘도 그런 날이 되어버릴까 고민이 많이 되기는 하네요. 이 말을 하고 나면 그대와 난 다시 지금처럼 웃는 얼굴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야겠어요. 난 그대를 좋아합니다 참으려 해봤지만 더는 안되겠어요. 이제야 말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그댈. 흔들리고 있는 그대의 눈빛 내 맘을 흔들어 놓고 있네요 지금이 지나가면 그대와 난 다시 자연스러웠던 우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야겠어요. 난 그대를 좋아합니다 참으려 해봤지만 더는 안되겠어요. 이제야 말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고 싶어요.'

 

곡 'what is..'(2023.9.4)에서는 이별의 그 순간이 마치 듣는 이의 앞에 펼쳐지는 것처럼 절절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DQwlPQm69PY

 

'분명히 너의 눈엔 눈물이 고였는데 네 입술은 이별을 말해. So it's the end 끝이라고 하는데 내가 여기서 뭘 더 해. 그저 끄덕일 수밖에. 사실 난 이해가 안 가 네가 지금 하는 말 행복한 적 없었단 그 말 나는 기억나니까 거짓 없는 눈빛과 누구보다 환했던 그 미소가 다시 떠올려 줘 다시 내게 웃어 줘. 그때처럼 내 품에 달려와 안겨 줘 떠나가더라도 절대 잊진 말아 줘.'

 

또 다른 곡 '이것밖에는 없다'(2023.9.4)를 통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시작을 감지하는 사람이 사라져 가는 사랑 앞에서도 '결국 하나 남지 않는대로 나에겐 이것밖에는 없다'라며 마음 속 사랑을 토해낸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2HSs_uXSw

 

'끝까지 안아 줄게라는 말이 무색하게 내 품 안에서 너는 흐느끼고 있네. 괜찮아 진짜 괜찮아 우리 이러지 말자 버텨 보려고 했지만 사실은 느끼고 있었어 이별의 시작을. 점점 가까워졌어 돌릴 수 없는 끝 마지막을 마주하는 건 참 못 할 짓이야. 가루가 되어 빠져나가는 사랑을 두 팔로 안고 있을 수밖에 없네. 다 부질없대도 아무런 의미 없대도 점점 품에서 작아지고 있어도 결국 하나 남지 않는대도 나에겐 이것밖에는 없다 사라져 가는 이 사랑밖에 없다'

 

영케이는 작사가로서 팀 외부 작업도 활발히 하고 있는데 걸그룹 하이키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하이키와 영케이 둘에게 큰 영예를 가져다 준 의미있는 곡이다. 이 곡와 더불어 하이키가 하이키 노트 프로젝트를 통해 발매한 곡 '기뻐 (Deeper, 2024. 2. 27)'는 지독했던 지난 사랑의 아픔을 가까스로 추스린 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다짐이 오히려 더욱 슬픔의 감정을 가져다 주는  노래다. '난 안 슬퍼'란 외침과 고백이 여전히 남아있는 사랑의 감정을 드러내는 듯 해 더욱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파고든다.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12lV3WMsNK0

 

'이게 맞나 싶었어 매일이 참 지독했으니까. 웃으며 아닌 척해도 틈만 나면 또 아팠으니까. 근데 언제 그랬냔 듯 잠잠해져 가는 맘은 다 놓으라고 해 그래도 괜찮다 해. 더 이상은 짐 같아서 이젠 버릴 때인 것 같아서. Cuz I know it's time to go. 기뻐 I'm gon get up 달콤하다가 쓰렸던 기억. 전부 다 뒤로하고 앞을 본 채 한 발자국 내디딜 마음에 난 그저 너무 기뻐. 난 안 슬퍼 정말 기뻐 돌아보는 게 귀찮다 싶어. 지나간 순간들을 뒤로한 채 걷다가 다 사라졌을 때 내 맘은 자유로울 테니까 난 그게 기뻐.'

 

영케이의 가사는 서사가 담겨 있으면서도 감정 표현에 직설적이고, 이야기가 추상적이지 않고 직관적이라 남녀노소의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그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는 문학의 한 페이지를 읽는 듯 전사와 그의 뒷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영케이는 정말 어떤 사랑을 했던 것일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61 11.09 63,3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6,8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4,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2,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7,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5,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58 기사/뉴스 좀비버스2' PD "덱스가 덱스했다, '제1의 육성재·코쿤' 활약" 1 15:28 97
316857 기사/뉴스 코드 쿤스트, '소식좌' 벗어났다 "73kg 건장해져, 배 나와 걱정" (좀비버스2)[엑's 현장] 9 15:21 766
316856 기사/뉴스 송파 올림픽훼밀리 6620가구로 재건축…84㎡ 조합원 분담금 3.2억 4 15:20 512
316855 기사/뉴스 故 송재림 발인, 유족·동료 배웅 속 영면… "편안히 쉬길" (종합) 10 15:17 2,642
316854 기사/뉴스 김태희, 성당서 포착...♥비·두 딸과 함께 참석 "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뤘다" 8 15:16 2,886
316853 기사/뉴스 '좀비버스2' 태연 "공포 마니아라 신나, 내 리액션에 나도 놀랐다" 3 15:10 575
316852 기사/뉴스 “경기도 국평 22억 아파트도 완판” 신축 희소성이 가격 저항선 무너트렸다! 5 15:10 943
316851 기사/뉴스 '좀비버스2' 코쿤 "운동 후회…예전이면 좀비가 안 물었을텐데" 8 15:04 1,149
316850 기사/뉴스 박유천, 일본 활동 고군분투에도…외면 받은 20주년 26 15:01 2,426
316849 기사/뉴스 ‘오세훈 배우자 강의실 침입’ 더탐사 강진구, 항소심도 무죄 9 14:58 653
316848 기사/뉴스 조세호 결혼 직전 좀비 만나 대혼란 “♥아내 위해 살아남아야” (좀비버스2) 2 14:56 636
316847 기사/뉴스 ‘친절한 선주씨’ 김흥동 감독 “김치따귀 잊어줘…후지지 않은 일일드라마 14:53 362
316846 기사/뉴스 '슈팅스타' 조효진 PD "'최강야구'와 달라…축구 진정성 보여주겠다" [Oh!쎈 현장] 9 14:50 1,045
316845 기사/뉴스 '좀비버스2' 박진경 PD, 제발회서 강력 스포 "반 이상 죽는다" 10 14:50 846
316844 기사/뉴스 '좀비버스2' 이시영 "노홍철 최악의 상황서 재회, 욕 나올뻔" 3 14:48 806
316843 기사/뉴스 '피의자 모친에 성관계 요구' 경찰관, 2심서 징역형 집유로 감형 5 14:45 1,030
316842 기사/뉴스 서랍 속에 넣어둔 노트 '깜빡'…수능 시험장 퇴실당한 재수생 14 14:45 2,927
316841 기사/뉴스 '좀비버스2' 노홍철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욕심 많고 악랄…나보다 더 해" 1 14:44 496
316840 기사/뉴스 돌아온 이정재와 지켜보는 이병헌…'오징어 게임2' 포스터·스틸 공개 2 14:44 941
316839 기사/뉴스 납북자가족, 동해안 최북단서 대북전단 살포 예고…“생사 확인 목적” 24 14:39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