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정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판매한 NH농협은행의 ‘NH든든밥심예금’이 총 1조7951억원을 유치하며 흥행에 대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이 ‘진심’인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된 상품인데, NH농협은행의 모델이기도 한 배우 변우석 씨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보인다.
13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지난 9월 2일 출시돼 같은 달 30일까지 판매됐는데, 총 5만4404계좌를 끌어모았다. 금액으로는 1조8000억원어치다.
또 해당 상품 가입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홍보모델인 변우석씨의 사인포스터를 증정했고, 농협쌀맛선 교환권 3만원도 추첨 제공하는 등 이벤트도 있었다. 특히 변우석씨 관련 굿즈 제공이 팬심을 자극해 대규모 가입으로 이어졌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배우의 팬카페에 상품 가입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상당히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변우석씨는 지난 7월 드라마 ‘선재업고튀어’의 인기에 힘입어 NH농협은행과 카드의 모델로 발탁됐다. NH농협은행 입장에선 잘 쓴 모델 하나가 막대한 예금 상품 유치로 이어진만큼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2일 ‘NH든든밥심예금’ 판매에 따라 적립한 우리쌀 100t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은횅이 기부한 쌀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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