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비트코인 가격 급등, 강남 아파트값 끌어올려”
2,562 22
2024.11.13 14:31
2,562 22

유정석 단국대 교수 최근 논문서 밝혀

 

2023년 비트코인 급등기 차익 실현 뒤
강남 고가 부동산에 재투자 현상 관찰

 

“가상자산 자금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 가능성
상이한 자산 간 연계성 고려해 정책수단 마련해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급등이 강남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9만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이런 시장 변화가 향후 국내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투자 차익이 국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며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당국자들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정석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최근 발간한 ‘부동산, 가상자산 및 주식시장 간의 가격 변동성 전이효과 분석’ 논문에서 국내 부동산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국내 주식시장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상자산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 교수는 2014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0년간 KB부동산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비트코인 수익률, 코스피, 코스닥 지수 등을 활용해 각 자산시장 간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부동산 시장과 가상자산 시장, 주식시장 간에는 지속적인 영향이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다만, 코로나19 당시 주식 급등기와 2023년 비트코인 가격 급등기처럼 특정 자산이 급격히 오를 때는 부동산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 교수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2023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당시 가상자산과 주식시장이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서 얻은 수익을 부동산으로 재투자하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논문에서는 전국 아파트와 강남 아파트의 특성 차이도 드러났다. 강남구 11개동 아파트의 경우 전국 아파트와 비교해 비트코인과 코스닥 시장 가격 변동에 더 크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강남 아파트값은 외부 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보인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거나 코스닥 시장이 크게 변동할 때,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응해 강남 아파트값도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논문에서 가상자산의 높은 가격 변동성은 특히 강남 11개동 아파트값과 주식시장에 극단적 수익률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투자로 큰 돈을 번 20·30대가 강남의 고가 부동산을 사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며 “이런 일부 거래 1~2건이 부동산 시장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쳐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향후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정책당국에 시사점이 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9578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7 11.11 46,2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6,8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4,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2,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7,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5,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58 기사/뉴스 좀비버스2' PD "덱스가 덱스했다, '제1의 육성재·코쿤' 활약" 5 15:28 237
316857 기사/뉴스 코드 쿤스트, '소식좌' 벗어났다 "73kg 건장해져, 배 나와 걱정" (좀비버스2)[엑's 현장] 11 15:21 966
316856 기사/뉴스 송파 올림픽훼밀리 6620가구로 재건축…84㎡ 조합원 분담금 3.2억 4 15:20 640
316855 기사/뉴스 故 송재림 발인, 유족·동료 배웅 속 영면… "편안히 쉬길" (종합) 11 15:17 3,004
316854 기사/뉴스 김태희, 성당서 포착...♥비·두 딸과 함께 참석 "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뤘다" 8 15:16 3,115
316853 기사/뉴스 '좀비버스2' 태연 "공포 마니아라 신나, 내 리액션에 나도 놀랐다" 3 15:10 596
316852 기사/뉴스 “경기도 국평 22억 아파트도 완판” 신축 희소성이 가격 저항선 무너트렸다! 5 15:10 986
316851 기사/뉴스 '좀비버스2' 코쿤 "운동 후회…예전이면 좀비가 안 물었을텐데" 8 15:04 1,168
316850 기사/뉴스 박유천, 일본 활동 고군분투에도…외면 받은 20주년 26 15:01 2,513
316849 기사/뉴스 ‘오세훈 배우자 강의실 침입’ 더탐사 강진구, 항소심도 무죄 10 14:58 681
316848 기사/뉴스 조세호 결혼 직전 좀비 만나 대혼란 “♥아내 위해 살아남아야” (좀비버스2) 2 14:56 656
316847 기사/뉴스 ‘친절한 선주씨’ 김흥동 감독 “김치따귀 잊어줘…후지지 않은 일일드라마 14:53 378
316846 기사/뉴스 '슈팅스타' 조효진 PD "'최강야구'와 달라…축구 진정성 보여주겠다" [Oh!쎈 현장] 9 14:50 1,107
316845 기사/뉴스 '좀비버스2' 박진경 PD, 제발회서 강력 스포 "반 이상 죽는다" 11 14:50 867
316844 기사/뉴스 '좀비버스2' 이시영 "노홍철 최악의 상황서 재회, 욕 나올뻔" 3 14:48 826
316843 기사/뉴스 '피의자 모친에 성관계 요구' 경찰관, 2심서 징역형 집유로 감형 5 14:45 1,053
316842 기사/뉴스 서랍 속에 넣어둔 노트 '깜빡'…수능 시험장 퇴실당한 재수생 14 14:45 2,941
316841 기사/뉴스 '좀비버스2' 노홍철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욕심 많고 악랄…나보다 더 해" 1 14:44 513
316840 기사/뉴스 돌아온 이정재와 지켜보는 이병헌…'오징어 게임2' 포스터·스틸 공개 2 14:44 977
316839 기사/뉴스 납북자가족, 동해안 최북단서 대북전단 살포 예고…“생사 확인 목적” 24 14:39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