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탄핵된 임현택 “박단의 그간 행태 상세히 밝히겠다”
1,473 3
2024.11.13 13:25
1,473 3

페이스북 계정 다시 열고 “박단이 회장 맡아라”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연합뉴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연합뉴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종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에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 했다. 또 자신을 탄핵한 ‘의협 대의원회’의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임 전 회장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막말 논란 등이 커지자 지난달 계정을 닫았다. 하지만 탄핵 여론 반전에 실패했고, 결국 지난 10일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서 출석 대의원 224명 중 170명의 찬성으로 탄핵됐다. 의료계 유일 법정 단체인 의협 수장이 탄핵된 것은 2014년 노환규 전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의협 대의원회는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한 달여간 의협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을 13일 저녁 선출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임 전 회장은 다시 페이스북 계정을 열어 12일 밤 “비대위원장과 의협 회장 (보궐)선거가 더이상 왜 필요한가”라며 “‘박단’이 의협 회장 겸 비대위원장을 맡아 모든 권한과 책임하에 의료농단을 해결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분명한 건 본인이 누누이 얘기해왔던 ‘2025년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까지 분명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간 ‘임현택 탄핵’을 앞장서 주장해왔던 박단 위원장을 저격한 것이다. 특히 임 전 회장은 해당 게시글의 댓글로 “그동안 박단과 그 뒤에서 박단을 배후 조종해왔던 자들이 무슨 일들을 해왔는지 전 의사 회원들에게 아주 상세히 밝히겠다”고도 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착석하고 있다. /뉴스1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착석하고 있다. /뉴스1
임 전 회장은 올 3월 당선 직후부터 ‘누가 정부와 대화해야 하느냐’ 등을 놓고 박단 위원장과 대립해왔다. 당선자 시절엔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면담한 박 위원장을 겨냥해 페이스북에 “외부의 거대한 적보다 내부의 적 몇 명이 날 더 힘들게 한다”고 썼다. 이에 박 위원장도 ‘임 회장과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며 의협을 향한 불신을 표출해왔다. 지난 8월 의협 대의원회 임시총회에선 “임 회장이 물러나지 않으면 끌어내려야 한다”고 했다.

박단 위원장이 이끄는 대전협은 ‘임현택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임시총회를 사흘 앞두고 지난 7일 “임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의협과 대전협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는 입장문까지 냈다. 의협 대의원이기도 한 박단 위원장은 10일 탄핵 가결 직후 페이스북에 “결국 모든 길은 바른길로”라고 썼다.

임 전 회장은 1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협 대의원회’ 폐지를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의사협회가 근본적으로 변하기 위해선 내부로부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결코 바뀌는 게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이번에 했다”며 “따라서 그 근본적인 개혁의 첫걸음으로 ‘의협 대의원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민법상 사원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곧 구체안을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

또 자신의 탄핵과 관련해선 “회장직에서 탄핵당한 것에 대해 지지해 주셨던 모든 분에게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유가 어떻든 회장 취임 전부터 탄핵시키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자들에게 빌미를 줘 넘어간 것 자체가 제 잘못”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006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61 11.09 62,4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6,8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4,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2,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6,9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5,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39 기사/뉴스 납북자가족, 동해안 최북단서 대북전단 살포 예고…“생사 확인 목적” 6 14:39 219
316838 기사/뉴스 올해도 지각 수험생 10 14:37 829
316837 기사/뉴스 [단독] '아파트 신드롬' 로제, 유재석 이어 이영지 만난다…'더 시즌즈' 출격 20 14:35 558
316836 기사/뉴스 연말 문화생활로 '정년이' 보러 갈까! '한국 최초 여성 오페라' 국극 공연! 4 14:34 425
316835 기사/뉴스 20~49세 남녀 모두 짝 지어도…미혼남 11.2% 결혼상대 없다 41 14:32 1,303
316834 기사/뉴스 [현장FACT] "새벽부터 기다렸어요"…수능 시험장 앞 인파의 정체는? 3 14:30 1,137
316833 기사/뉴스 베이비몬스터, 공식 데뷔 '8개월 만' 앨범 누적 판매량 153만장 돌파 8 14:30 276
316832 기사/뉴스 학교 난장판인데 비 온다고 과잠 포장…동덕여대 근황 눈길 33 14:29 2,313
316831 기사/뉴스 불붙은 '정숙한 세일즈', 본 적 없는 '단칸방 로맨스' 3 14:26 758
316830 기사/뉴스 [단독] 민경훈♥아형 PD, 웨딩화보·청첩장 최초 공개 42 14:25 4,282
316829 기사/뉴스 덕성·숙명·성신여대, 동덕여대 지지…이화여대는 '글쎄' 270 14:23 12,202
316828 기사/뉴스 ‘테디 걸그룹’ 미야오, 두 번째 싱글 ‘TOXIC’ 앨범 커버 이미지 공개 10 14:19 946
316827 기사/뉴스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징역 12년 선고 …상해치사 혐의 13 14:17 589
316826 기사/뉴스 급식대가, 안성재·백종원 솔직 평가 "부드러운 男vs옆집 아저씨" (A급장영란) [종합] 14:13 489
316825 기사/뉴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아들이 우유 훔쳐먹은 이유...촘촘한 설계의 힘 6 14:12 1,718
316824 기사/뉴스 ‘충주 고교생 집단 성폭행 사건’ 20대 남성들 대법원 유죄 확정 9 14:10 990
316823 기사/뉴스 [단독] ‘부하직원 성폭력’ 혐의 ‘김가네’ 회장, 횡령 혐의 추가 입건 9 14:09 813
316822 기사/뉴스 [단독] 롯데월드에서 여성들 불법 촬영한 군인 검거 43 14:05 3,666
316821 기사/뉴스 박나래 “기안84와 LA에서 썸탄 것 맞다” 깜짝 고백 6 14:05 1,460
316820 기사/뉴스 '완경' 표현 쓴 보드게임사, '별점 테러' 받다가 '돈쭐'난 사연 243 14:03 15,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