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지님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 리희 엄마의 속마음
1,731 12
2024.11.13 13:18
1,731 12
VwdcAj

배우 수지. 왼쪽은 수지가 치료비로 2000만원을 후원한 생후 27개월 배리희양. 배양 어머니 제공, 수지 인스타그램.


폐동맥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소아중환자가 배우 수지의 후원을 받아 계속 치료를 받게 된 사연이 알려졌다. 아이의 어머니는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힘든 순간에 수지님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수지 후원을 받은 아이는 생후 27개월 배리희양이다. 리희양 어머니 A씨(42)는 12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약 한 달 전쯤 삼성병원 복지팀을 통해 수지님의 후원을 받았다”며 “후원액은 2000만원으로, 아이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리희는 A씨 임신 6개월 차에 조산으로 태어났다. 당시 몸무게가 1㎏에 못 미칠 정도로 체구가 작았던 리희는 출생과 동시에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았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반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리희는 중환자실에 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상태가 심각한 편”이라며 “폐동맥 고혈압 때문에 호흡기 없이는 자가 호흡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적으로도 한계에 닥쳤다. A씨는 “수지님이 후원해 주기 전까지 ‘치료를 포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었다”고 했다. 리희를 돌보기 위해 A씨는 휴직한 상황에서 남편 월급만으로는 한 달에 700만원까지 드는 중환자실 병원비를 감당할 도리가 없었다. 그런데 삼성병원 복지팀을 통해 사연을 접한 수지가 후원 의사를 전해왔다. 기적같은 일이었다. A씨는 그 덕에 치료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하며 계속 눈물을 흘렸다.


“(후원을 받은 뒤) 길을 걷다가 수지님의 입간판을 보고 저도 모르게 멈춰 선 적이 있어요.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데도 수지님 입간판을 매만지면서 ‘감사하다’고 펑펑 울었어요.”



리희에게는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 언니가 있다. 리희처럼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6개월만에 퇴원했다. A씨는 “리희 언니 이름이 수지, 배수지다. 수지님 본명과 똑같다”라면서 “본관도 ‘성주 배씨’로 같더라. 인연이구나 싶어 참 신기했다”고 말했다.


수지는 이번 기부를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그룹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2012년부터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해마다 생명나눔 실천본부를 통해 난치병, 소아암, 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에는 미숙아 환자의 심장 수술비를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https://naver.me/xucncOVr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6 11.11 46,0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5,1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4,7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6,8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4,7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31,0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12,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8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7,9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5,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855 기사/뉴스 故 송재림 발인, 유족·동료 배웅 속 영면… "편안히 쉬길" (종합) 1 15:17 137
316854 기사/뉴스 김태희, 성당서 포착...♥비·두 딸과 함께 참석 "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뤘다" 4 15:16 583
316853 기사/뉴스 '좀비버스2' 태연 "공포 마니아라 신나, 내 리액션에 나도 놀랐다" 3 15:10 336
316852 기사/뉴스 “경기도 국평 22억 아파트도 완판” 신축 희소성이 가격 저항선 무너트렸다! 4 15:10 530
316851 기사/뉴스 '좀비버스2' 코쿤 "운동 후회…예전이면 좀비가 안 물었을텐데" 7 15:04 883
316850 기사/뉴스 박유천, 일본 활동 고군분투에도…외면 받은 20주년 21 15:01 1,906
316849 기사/뉴스 ‘오세훈 배우자 강의실 침입’ 더탐사 강진구, 항소심도 무죄 8 14:58 541
316848 기사/뉴스 조세호 결혼 직전 좀비 만나 대혼란 “♥아내 위해 살아남아야” (좀비버스2) 2 14:56 515
316847 기사/뉴스 ‘친절한 선주씨’ 김흥동 감독 “김치따귀 잊어줘…후지지 않은 일일드라마 14:53 292
316846 기사/뉴스 '슈팅스타' 조효진 PD "'최강야구'와 달라…축구 진정성 보여주겠다" [Oh!쎈 현장] 9 14:50 945
316845 기사/뉴스 '좀비버스2' 박진경 PD, 제발회서 강력 스포 "반 이상 죽는다" 10 14:50 694
316844 기사/뉴스 '좀비버스2' 이시영 "노홍철 최악의 상황서 재회, 욕 나올뻔" 3 14:48 705
316843 기사/뉴스 '피의자 모친에 성관계 요구' 경찰관, 2심서 징역형 집유로 감형 5 14:45 962
316842 기사/뉴스 서랍 속에 넣어둔 노트 '깜빡'…수능 시험장 퇴실당한 재수생 13 14:45 2,619
316841 기사/뉴스 '좀비버스2' 노홍철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욕심 많고 악랄…나보다 더 해" 1 14:44 436
316840 기사/뉴스 돌아온 이정재와 지켜보는 이병헌…'오징어 게임2' 포스터·스틸 공개 2 14:44 837
316839 기사/뉴스 납북자가족, 동해안 최북단서 대북전단 살포 예고…“생사 확인 목적” 23 14:39 1,160
316838 기사/뉴스 올해도 지각 수험생 29 14:37 3,317
316837 기사/뉴스 [단독] '아파트 신드롬' 로제, 유재석 이어 이영지 만난다…'더 시즌즈' 출격 29 14:35 1,137
316836 기사/뉴스 연말 문화생활로 '정년이' 보러 갈까! '한국 최초 여성 오페라' 국극 공연! 9 14:34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