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낭 메고 걷는 ‘러킹’, 일반 걷기보다 그리 좋다고?
3,811 18
2024.11.12 23:03
3,811 18

pOwfdK

 

 

유산소 운동에 근력 운동을 접목한 걷기 법 러킹(Rucking)이 뜨고 있다. 쉽게 설명하면 무게가 있는 배낭을 메거나 중량 조끼를 입고 걷는 운동이다.

러킹은 군대에서 장거리 이동 시 장비 운반에 사용하는 특수 배낭 ‘럭색’(rucksack)에서 유래했다. 연구에 따르면,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으면 저항력이 더해져 코어, 어깨, 다리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한다.

 

러킹은 크게 네 가지 건강상 이점이 있다.

 

먼저 칼로리 소모 증가. 걷기에 무게를 추가하면 운동 강도가 증가하여 일반적인 걷기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러킹은 사용하는 무게와 걷는 속도에 따라 일반적인 걷기의 최대 3배까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라고 헬스 전문 유튜브 채널 ‘Garage Gym Reviews’의 개인 트레이너 TJ 멘터스(TJ Mentus)가 건강 정보 매체 이팅웰(EtingWell)에 말했다.

둘째, 근력 증가. 일반적인 걷기와 달리 러킹은 추가된 무게로 인해 더 많은 근육 군(群)을 활성화하며, 특히 코어와 하체 근육이 자주 관여한다. “러킹은 주로 유산소 운동이지만, 자기 체중보다 더 많은 무게로 이동하기에 저항 운동이기도 한다. 이는 하체 근육과 근력을 증가시키는 데 좋다”고 멘터스는 설명했다.

셋째, 심혈관 건강 개선. 걷기는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러킹은 걷기 강도를 높이고, 근력 훈련을 포함하므로 이러한 이점을 더욱 크게 한다.

넷째, 뼈 강화. 연구에 따르면 러킹과 같은 체중부하 운동은 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뼈를 더 강하게 만들고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배낭의 무게를 지탱하면서 허리 근육이 강화 돼 자세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

러킹은 특히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 위험이 큰 폐경기 여성에게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노년 여성들 사이에서 러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러킹 전문 업체 ‘GORUCK’의 교육 책임자 니셸 치흘라(Nichele Cihlar)가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에 말했다. 

그녀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같은 저항 운동은 근력을 키우고 뼈를 강화한다. 그 덕에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나이 든 사람에겐 저항운동(무게를 사용한 운동)이 근력, 심장 건강 및 골밀도 강화에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개인 트레이너인 케이트 리글러(Kate Ligler)는 “배낭에 더해진 무게가 뼈에 기계적 부하를 가하여 뼈 형성 세포를 자극하고 뼈 성장을 촉진한다”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러킹을 위해 따로 장비를 장만할 필요는 없다. 주변에 있는 아무 배낭이나 활용하면 된다. 중량조끼가 있다면 이를 사용해도 된다.

걷는 거리와 속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러킹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하기 보다는 격일이나 사흘 간격으로 시작하여 몸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연속적으로 하면 불편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부속병원(UW Medicine) 재활·스포츠의학 전문의 조셉 이흠(Joseph Ihm) 박사가 건강 정보 매체 베리웰 헬스(Verywellhealth)에 말했다.

이흠 박사는 무게는 체중의 10% 또는 4.5kg 정도로 시작하고, 걷는 속도는 시속 6km보다 약간 빠르게 걷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처음부터 무게 욕심을 내는 것은 금물이다.

조금 걷다보면 생각보다 무게 부담이 크기 때문에 몇 주 또는 몇 달에 걸쳐 천천히 무게를 증가하면 코어 근육을 키울 수 있어 배낭을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되고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러킹은 걷기에 배낭만 추가한 것이기에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밖에서 해도 되고 실내 트레드밀(러닝 머신)에서도 가능하다. 게다가 거의 돈이 안 든다.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을 벗 삼아 한다며 정신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https://www.donga.com/news/It/article/all/20241112/130408557/1

 

 

 

 

목록 스크랩 (1)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2 11.11 41,9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3,2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1,9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3,4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9,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9,8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3,3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792 기사/뉴스 “시험장 잘못 갔어요” 112 신고 ‘100건 이상’ 쇄도 1 10:30 45
2552791 이슈 여자친구 유주도 수천번 듣고 불렀어도 부르기 어렵다고 한 노래 10:30 99
2552790 이슈 매년 수능응원하러 나오는 강아지들🐶 3 10:29 378
2552789 유머 필리핀 가마솥 온천 필리핀에서만 해볼 수 있다는 삼계탕 체험?! 2 10:28 298
2552788 기사/뉴스 윤 정부 임기반환점, 의료·연금개혁 가시적 성과…두터운 약자복지 25 10:28 210
2552787 기사/뉴스 이이경 "'내남결' 악역→'결혼해YOU', 극과극 모습…설렌다" 1 10:27 135
2552786 기사/뉴스 레드벨벳 아이린, 발라드→R&B→밴드 팝 다 된다…多장르 음악 세계 1 10:26 137
2552785 이슈 푸바오 엣지있는 다리.gif 5 10:26 386
2552784 이슈 실시간 충격인 혈당스파이크 부르는 음식 top 3 13 10:26 1,578
2552783 기사/뉴스 <2025수능 이모저모> '귀여움이 수험생을 구한다' 8 10:25 734
2552782 이슈 악 소리 나오는 사전예약하는 아이패드 미니7 가격 8 10:25 570
2552781 기사/뉴스 정혁, AI 웹드라마로 첫 정극 연기 도전 10:25 150
2552780 기사/뉴스 김재중, 사생 자작 열애설 분노 “잠 잘 시간도 없는데...” 15 10:24 686
2552779 기사/뉴스 [단독] 개그맨 김태원, 드라마 PD와 내년 3월 결혼…남희석 주례·김준현 사회 2 10:23 1,856
2552778 이슈 수능 역대 필적 확인란 문구.txt 22 10:22 1,368
2552777 기사/뉴스 수능 이틀 전 혈액암 진단받은 수험생, 병원 특실서 시험 치르는 중 17 10:22 1,581
2552776 이슈 쿠팡플레이 <가족계획> 5인 캐릭터 포스터.jpg 3 10:21 563
2552775 기사/뉴스 정용진 혁신 통했다…이마트, 3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상보) 1 10:21 285
2552774 이슈 역대급 가격인 내년 추석 연휴 항공권 가격 20 10:19 2,185
2552773 이슈 [포토] 강아지의 응원 12 10:19 1,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