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대자보가 보수의 심장인 대구 대학가에도 나붙었다.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한다.
윤석열퇴진대학생운동본부 경북대지부는 12일 경북대 복지관과 인문대학, 사범대학, 제4합동강의동, 사회과학대학, 대학원동 등 6곳에 '탄핵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우리의 힘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리자' 등의 내용이 적힌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최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공천개입을 증명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는데도 (대통령은) 제대로 된 사과나 해명은커녕 자신의 처를 '악마화 한다'는 이야기만 늘어놨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민심은 윤석열을 떠나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나설 때"라며 "우리 대학생들이 나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리로 나가 촛불을 들자"고 오는 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집중 촛불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또 다른 대자보에는 "날이 갈수록 민심은 윤석열을 떠나고 있고 탄핵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면서 "탄핵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 국회는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즉각 발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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