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4291911
대학교 안에서 시위가 있다고
경찰들을 캠퍼스 안까지 투입시켜
학생들을 체포하는 장면을 보면
정권이 집착하듯 말했던 자유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렇게 지시만 하면
빠르게 사람들을 흩을 수 있는 경찰력을
재작년 이태원에선 왜 작동시킬 수 없었던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화요일 뉴스데스크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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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3OAC61eY-mE?si=j2FKwBcCGb1_pLrf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주말 부산의 국립부경대학교로 경찰 2백 명이 출동했습니다.
캠퍼스 안으로 진입한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표를 두고 학교 측과 맞서던 학생 등 10여 명을 연행했는데요.
물리적 충돌이 있던 것도 아닌데 과거 공안정국에나 볼 수 있던 경찰의 대학 캠퍼스 진입과 과잉 진압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지만, 경찰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지호/경찰청장(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학교 측의 요청에 따른 일반적인 법 집행이었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면서…"
그러나 최근 교수들의 시국선언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비판 여론을 겨냥한 보여주기식 진압이라는 우려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016년 결국 국정농단 의혹으로 연결됐던 이화여대 집단 농성장에 학교 측이 요청했다며 경찰력 1600명을 투입했던 논리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지호 경찰청장은 "학교든 사업장이든 분쟁이 정리되지 않았는데도 경찰이 들어가지 말라는 건 치외법권"을 용인하는 거라며, 적극적인 공권력 행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613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