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x1zCyfg86tg?si=9t-21V9BiIneweYL
중국에선 SUV 차량이 시민들을 향해 돌진해 현지 언론 추정 100명가량이 다치고 최소 10여 명은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62살 판 모 씨는 범행 직후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범인이 지금 차 안에 있는데 내리려 하질 않고 있습니다. 차 안에는 칼이 있어요. 경찰은 총을 들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건 초기 중국 당국은 SNS에 올라온 사고 사진과 영상들을 모두 삭제하고 관련 보도를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외신 등을 통해 사고 내용이 알려지자, 경찰은 뒤늦게 판 씨가 이혼 과정에서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경기침체로 인한 사회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무고한 대중을 향한 무차별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산둥성 칭다오에서는 40대 레미콘 운전자가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차량들을 들이받았습니다.
지난 9월에는 산둥성 타이안에서 통학용 버스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진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런 분노 범죄를 막기 위한 해법으로 정신 문제나 투자 실패 등을 겪은 이른바 '위험 인물'들을 솎아내겠다는 대책을 내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 기자
영상 편집: 김창규 / 영상 출처: X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6140?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