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유행'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임신부 예방접종 필수"
3,269 13
2024.11.12 20:23
3,269 13

어린 자녀 있으신 분들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백 일 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고 그사이 전염이 된다는 급성 호흡기 질환 백일해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침이 심해 병원에 갔다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입원 치료를 받다 증상이 악화돼 이달 4일 숨졌습니다.


생후 2개월부터 두 달 간격으로 세 차례 백신을 맞아야 했지만, 사망자는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었던 태어난 지 두 달이 안 된 영아였습니다.

백일해는 올 들어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292명에 그쳤던 백일해 환자는 올해는 이달 초까지 3만 명을 넘었습니다.

7세에서 19세가 88%로 대부분이지만, 첫돌 이전의 영아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당 두세 명 정도였다가 이달 첫 주 12명이 파악됐습니다.

[김은선/소아과 전문의]
"개원 30년 경력인데요. 올해같이 (백일해 유행이) 많이 느껴지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백일해 환자를 여러 명 받고…"

유행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3만 명 이상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해 35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 3천여 명이 감염된 영국에서도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3년 전 대유행했던 코로나19의 여파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발병하지 않았던 다른 감염병에 대해 지역 사회의 면역 수준이 떨어진 데다, 마스크 해제 등으로 접촉이 늘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재갑/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코로나19 때 유행하지 못했던 많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이제 코로나19 이후에 크게 유행을 하는 패턴들이 백일해 말고도 되게 많거든요. 코로나19의 후유증의 하나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백일해는 대부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접종이 불가능한 생후 2개월 전 영아의 경우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전문가들은 태아의 면역을 위해 임신부는 27주 이후 백신을 맞아야 하고, 영아를 돌보는 부모나 의료 종사자도 접종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제은효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613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야구의 재미는 끝이 없다! 이종범-정민철-박재홍-이대호 티빙 오리지널 <퍼펙트 리그 2024> 티빙 이용권 증정 이벤트 122 11.11 41,5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0,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1,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3,4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9,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9,8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2,2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52 기사/뉴스 영국 가디언, '트럼프 당선' 후 엑스 탈퇴…"극우 음모론·인종차별 불쾌" 09:44 57
316751 기사/뉴스 '수능 잘 보고 올게' 8 09:42 568
316750 기사/뉴스 시험 직전 '전력질주'…막힌 교문에 돌아간 재수생도[2025수능] 9 09:41 690
316749 기사/뉴스 "이 과자 먹지 마세요"…'암 유발' 곰팡이 독소 초과 검출 19 09:38 2,034
316748 기사/뉴스 김지은, 나무엑터스 전속계약 체결…박은빈 송강 한솥밥 [공식] 09:37 620
316747 기사/뉴스 최고령 수험생 '83세 할머니' 수능에 도전한 이유는? 2 09:36 372
316746 기사/뉴스 박정희 마라톤대회 개최…구미국가산단과 낙동강변 만끽 13 09:33 340
316745 기사/뉴스 등굣길 초등학생 상대 ‘박치기’…40대 남성, 아동학대 혐의 입건 34 09:30 1,419
316744 기사/뉴스 경주월드 놀이기구 한쪽으로 기울다 '뚝'…아찔한 추락 사고 발생 18 09:27 2,527
316743 기사/뉴스 "충격 받았다" 극우, 성매매 의혹…논란의 美법무장관 지명 4 09:24 772
316742 기사/뉴스 "앗 여기가 아닌데" 시험장 착오…경찰 에스코트로 무사 입실 [2025수능] 25 09:22 1,943
316741 기사/뉴스 전 여친 스토킹하다 살해한 34살 서동하 신상공개 162 09:19 17,834
316740 기사/뉴스 '클럽→노상흡연' 최현욱, 또 논란 터졌다…전라노출 의혹 셀프 업로드 후 빛삭 235 09:16 24,233
316739 기사/뉴스 [단독]로제, 유재석 만났다..'APT.' 열풍→'유퀴즈' 출격 42 09:13 1,807
316738 기사/뉴스 [단독] 믿고 자료 넘겼는데…'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 변호인이 피해자 소송 맡아 54 09:03 3,426
316737 기사/뉴스 [단독] “공학 논의된 적 없다”더니…“동덕여대, 3년 전부터 공학 전환 논의” 80 09:02 5,934
316736 기사/뉴스 "코로나는 양반이었다"…'최악의 위기' 맞은 황학동 주방거리 [현장+] 19 08:52 4,322
316735 기사/뉴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예술 행사로 승격 74 08:48 1,979
316734 기사/뉴스 [단독] ‘개인 질환’에 ‘이혼 여부’까지...대한항공, ‘승무원 개인정보 유출’ 의혹 도마 위 11 08:32 2,846
316733 기사/뉴스 [단독] 신세계 회장 된 정유경,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12 08:30 3,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