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인터뷰] 박근형 연출 “女 제자 성추행 인정…추가 피해 없길 바라”
6,392 14
2024.11.12 20:21
6,392 14
puZjQw
[데일리안 = 박정선 기자] 연극계 거장으로 통하는 연출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 인해 12월 예정이던 공연이 전면 취소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박근형 교수는 데일리안에 “제자와 술자리를 하던 중 스킨십을 한 것을 인정한다”면서 “피해 학생과 제자들에게는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학교 측으로부터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연출은 지난 4월 제자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제자 A씨에게 불필요한 스킨십을 한 혐의로 한예종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징계위원회는 국가공무원법·한예종 윤리강령 교원 실천지침에 의거 올해 8월 박 연출에게 정직 3개월을 의결했다.


그는 “명백한 제 잘못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내려진 처분에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였다. 저는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 이야기가 확산되면서 피해자가 또 다시 상처받는 일은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거듭 사죄했다.


당초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자체 기획 시리즈인 쿼드 초이스의 일환으로 박 연출의 계절 연극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를 12월 공연 예정이었다. 다만 이번 논란을 의식해 12일 최종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


박 연출은 “연극을 통해 호흡을 맞추기로 했던 배우, 스태프들이 저의 개인적인 불찰로 인해 함께 피해를 짊어지게 돼 마음이 좋지 않다. 조만간 연극 관계자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문제가 연극계에 피해를 끼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냈다. 박 연출은 “있는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건 아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는 마땅히 처분을 받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혹여 ‘연극하는 애들은 전부 그런 거 아니냐’며 연극계에 대한 이미지가 저로 인해 잘못 인식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89200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55 11.09 59,7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80,6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70,5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53,49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3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29,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209,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0 20.05.17 4,778,5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52,2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04,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2711 이슈 김천 김밥대회 우승한 김밥 2 09:07 418
2552710 기사/뉴스 [단독] 믿고 자료 넘겼는데…'딥페이크 성범죄' 가해자 변호인이 피해자 소송 맡아 18 09:03 894
2552709 유머 한 여중생이 건의한 군대 일과표.jpg 7 09:03 861
2552708 이슈 💛분위기가 생긴 푸바오🐼 근황🫠jpg 12 09:03 509
2552707 기사/뉴스 [단독] “공학 논의된 적 없다”더니…“동덕여대, 3년 전부터 공학 전환 논의” 20 09:02 1,017
2552706 이슈 오늘 주식시장 열리는 시간 8 08:59 1,781
2552705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UVERworld '浮世CROSSING' 08:55 55
2552704 이슈 정장 페이커와 유니폼 페이커.gif 17 08:54 1,218
2552703 기사/뉴스 "코로나는 양반이었다"…'최악의 위기' 맞은 황학동 주방거리 [현장+] 9 08:52 2,222
2552702 유머 갑자기 유튜버 집에 들어온 떠돌이개가 알고보니 부잣집 도련님이었음.jpg 76 08:52 8,897
2552701 이슈 주우재 마라탕 3300원나옴 32 08:48 5,041
2552700 기사/뉴스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7돌, 문화예술 행사로 승격 52 08:48 1,095
2552699 이슈 오징어게임2 엄마와 아들이 동시에 오징어게임 동반참가하는 설정 36 08:46 3,912
2552698 이슈 드라마) 좋아하는 여자애인줄 알고 잘해줬는데 그 애 몸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걸 알고 돌변하는 남주.twt 28 08:39 4,373
2552697 유머 가계부 앱 조언이라고 주는게 진짜 빡세다 31 08:35 5,014
2552696 기사/뉴스 [단독] ‘개인 질환’에 ‘이혼 여부’까지...대한항공, ‘승무원 개인정보 유출’ 의혹 도마 위 9 08:32 2,085
2552695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DREAMS COME TRUE 'あなたとトゥラッタッタ♪/THE WAY I DREAM' 08:32 120
2552694 유머 에타 조작 증거 드디어 잡아낸 서강대생 162 08:31 15,167
2552693 기사/뉴스 [단독] 신세계 회장 된 정유경,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10 08:30 2,692
2552692 이슈 그 어떤 인터뷰도 평범하게는 하지 않는다는 헐리우드 여배우 1 08:30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