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지난 국정 감사에서 저는 고용노동부의 하이브에 대한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에 문제가 있고 취소 사유에 해당이 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취소 결과를 의원실로 보고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고용노동부는 ‘진정이 제기되어 있다며 조사 후 보고하겠다’라고 답변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떠한 보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노위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 국정감사에서도 하이브 내부 문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며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라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에 따르면 다른 기획사 아티스트에 대한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외모 품평, 그리고 부적절한 표현들이 가득하다. 이게 바로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 철회 사유 중 하나인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언론 보도 소송 민원 제기 등 논란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 또 다른 근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하이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아무런 대처도 없었고 고용노동부는 이를 묵인하면서 시간만 끌고 있는 것을 국민들께서 지켜보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위원장님께서 노동부의 일자리 으뜸기업 등 각종 우수 기업 제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제안해주시고, 하이브에 대한 국민의 요청에 대해 국회가 응답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꼭 확인해서 제대로 취소될 수 있도록 챙겨봐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은 “청원과 관련된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면서 “일자리 으뜸 기업 선정 과정에 관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여야 간사님들과 처리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 9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인증패가 수여되고 통합고용세액 공제를 비롯해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정기 세무조사 유예, 신용평가 우대, 사증 체류 우대 등의 혜택이 따른다. 만약 하이브의 으뜸기업이 취소될 경우 이런 혜택도 박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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