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배수지)의 미담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12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수지는 최근 소속사 몰래 개인적으로 기부를 진행했다.
이같은 선행은 한 환우의 어머니가 남긴 댓글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지난 9일, 수지의 게시글에는 자신을 "OOO 환우 엄마"라고 소개한 여성 A씨의 댓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님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수지와 이름이 같은 또 다른 자녀를 언급하며 "우리 쌍둥이들도 수지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 키우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수지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그룹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꾸준히 기부했으며 2022년 11월 누적 기부액이 5억을 넘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수재민 긴급구호활동을 위한 1억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1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밖에 2021년에는 미숙아 환자의 심장 수술비를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특히 수지는 2016년부터 해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를 통해 난치병·소아암·백혈병 등을 앓고있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에게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으며 지난해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수지가 기부한 후원금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식료품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선행 역시 이처럼 수지가 습관처럼 이어오던 기부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이 특별한게 아니라, 지금도 기부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며 "환우들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의 일환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 저희도 모르는 게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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